
손흥민(19·함부르크)이 은퇴한 지단(39)과 호나우두(35) 등 왕년의 슈퍼스타들 앞에서 골맛을 보며 존재감을 알렸다.
손흥민은 14일 새벽(한국시각) 독일 함부르크 임테흐 아레나에서 열린 빈곤 퇴치를 위한 자선경기에서 ‘지단과 호나우두 그리고 친구들’ 팀을 상대로 30분 가량 그라운드를 누빈 끝에 득점에 성공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함부르크 전·현직 선수로 구성된 함부르크 올스타팀은 ‘지단과 호나우두 그리고 친구들’ 팀에 4-5로 패했다.
이날 경기는 자선경기답게 총 9골이 터지는 등 화끈한 공격 위주로 진행돼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손흥민은 팀이 2-4로 뒤지던 후반 15분 투입돼 두 차례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공격 본능을 뽐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주저하지 않고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지단과 호나우두 그리고 친구들’ 팀은 디디에 드로그바(33·첼시)와 호나우두, 호세 카프데빌라(33·벤피카), 미셸 살가도(36·블랙번), 루이스 피구(39)가 골을 기록해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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