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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소설가 조정래, 이재명 후보 후원회장 된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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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소설가 조정래, 이재명 후보 후원회장 된 까닭은?
  • 양종식 기자
  • 승인 2014.05.25 12: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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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조정래씨(72세)는 5월15일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의 후원회장을 흔쾌히 수락하며 “재정파탄 상태인 성남을 정상으로 바꾼 것”이라며 말했다.
한국문학계의 거장인 소설가 조정래 작가는 대한민국 살아있는 산 증인으로 근대사 장편소설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을 집필했다.핵심은 고희를 넘긴 조정래 소설가가 왜...! 현 성남시장 후원회장을 맡았느냐가 중요하다.
조정래 후원회장은 “성남시에 살면서 市의 모라트리엄 발표를 듣고, 이사를 갈까도 고려해봤지만 성남시가 재정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떠나지도 못했다”고 밝혔다. 필자보다 17년을 더 산 조회장은 6.25 사변을 겪은 세대로 배고픔을 아는 보리고개를 살아왔다.6.25를 겪은 세대는 정치와 경제보다 서민이 잘사는 것을 중요시 하는 세대다. 조정래 회장은 성남시가 모라트리엄에서 졸업하자 이재명 시장을 후원회장을 맡은 것으로 보인다.한국의 역사 대소설가 조회장은 지역에서, 언론에서 4년간 민선5기 이재명 시장의 자취를 4년간 지켜봤을 것이다.조 회장은 “이 후보라면 성남시를 살기 좋은 천국으로 만들 수 있다는 확신때문에 후원회장을 맡았다”고 강하게 말했다.성남시 이재명 시장은 2014년 6.4 지방선거 4개월여 전 1월 27일 성남시가 모라토리엄(지불유예)을 선언한 지 3년6개월만에 졸업을 선언했다.이 시장은 3월5일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7285억 원의 부채 가운데 4572억 원의 부채를 상환했다고 밝혔다. 1년에 1500억 원씩 부채를 상환해나갔다는 건데, 이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서 집행해야 될 세출 예산 중에서 안 쓰고 모아서 갚은 것"이라며 "결국은 시민들이 고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민들이 고통을 분담해서 부채를 상환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모라토리엄 해결과정에서 시민들이 재정구조 조정, 예산 삭감, 예산 긴축을 견뎌주고 협력해줬다. 거기에 자산 매각을 통한 재원 마련에 직접 참여해주었다. 모라토리엄 졸업은 시민참여의 전형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람이 있었다."고 했다.그러나 성남시지역새누리당 정치인들은 “모라토리엄 선언은 정치쇼” “이재명 시장 모라토리엄 선언은 허구” “거짓 모라토리엄”이라고 했지만 역사 대소설가 조정래 후원회장은 정치를 떠나 대한민국 성남시 서민의 입장에서 서있는 것 같다.1달 전 인터뷰한 성남시 회계담당자와 감사계 직원은 “그동안 초긴축재정 운영을 통해 2010년 1365억원, 2013년 520억원 등 매년 빚을 갚는데 주력했고, 한직원은 찹찹한 심정으로 공무원들이 市공사를 용역을 주지 않고 현장에 나가 노가다를 했다”고 말했다.또 판교특별회계 5400억원은 현금전입 3572억원, 일반회계에서 직접 지출한 판교특별회계분 274억원, 회계 내 자산유동화 493억원 등으로 정리했으며, 1061억원은 ‘미청산 존치 중’이지만 “판교 개발지역에 매매할 공용부지가 1500억원정도 있어 이재명 시장의 모라트리엄 졸업은 확실하다”고 말했다.현재 성남시는 3년6개월 만에 5731억원의 비공식 부채를 현금으로 갚으면서 재정 건전성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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