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공항 훈련용경비행기의 양양국제공항 이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강원도가 국토교통부의 김포공항 훈련용경비행기 37대 중 11대를 양양국제공항으로 이전하는 계획에 대해 양양지역 주민 동의를 받은 후 사업을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도는 21일 양양국제공항을 지도감독하는 서울지방항공청과 한국공항공사에 비행기 사고발생에 대비한 주민 안전대책 마련과 양양지역 주민 대상으로 충분한 의견수렴 및 동의 하에 이전토록 공식 요청했다.
강원도의 이 같은 요청은 양양국제공항이 국·내외 항공노선 34개 개설, 공항이용객 34만명 목표로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훈련용경비행기 이전이 현실화될 경우 공항활성화를 저해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도는 이번 사업추진에 있어 지역 주민의 의견수렴과 동의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되는 주민 생활불편과 관내 관광단지 조성 및 국내외 자본 투자 포기, 집단민원 발생, 공항활성화 저해, 기타 소음으로 인한 발생되는 각종 피해 등에 대해서는 원인제공자가 책임을 져야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6월28일에도 서울지방항공청에 김포공항 훈련용경비행기 양양공항이전 때 많은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점을 들어 이전 재검토를 요청한 바 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