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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지방선거 개입말라"…국정원에 경고카드 발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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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들 “지방선거 개입말라"…국정원에 경고카드 발송
  • 오동현 기자
  • 승인 2014.05.21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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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홍사단, 녹색연합 등 123개 시민단체들로 구성된 '국가기관 개입없는 공정한 지방선거 만들기 네트워크'는 21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가기관의 6.4 지방선거 개입금지를 촉구했다.

박용신 공동실행위원장은 "지방선거가 오늘로 딱 2주일 남았다"며 "그 기간 동안 국정원을 비롯한 국가기관들이 선거에 개입하는 사례가 발생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문성근 흥사단 기획국장은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선 민주주의를 확고히 정착시켜야 한다"며 "올바른 지방선거를 위해 국정원 등 국가기관이 절대로 지방선거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지금도 국가기관이 국민을 상대로 작전을 펼치고 공격하고 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정치 공작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며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정원은 꼼짝 말라"고 말했다.

공정선거네트워크는 지난달 3일 출범해 18일부터 시민들이 작성한 경고카드 모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시민들로부터 모은 경고카드 1684장을 우체국을 통해 국정원에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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