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는 5월 16일(금) 오후 2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분관 무악센터(통일로14길 36)의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는 이화동에 위치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외에 어르신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지·문화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 2012년 12월 착공했다.
특히 노인복지 사각지대인 종로구 서부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혜택을 위해 건립된 지역 밀착형 소규모 노인복지관이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는 연면적 767.95㎡,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컴퓨터실, 프로그램실, 휴게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추었으며, 지역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들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경로식당으로 평일 점심을 제공한다.
이번에 건립한 무악센터의 경우 곳곳에 어르신들을 위한 배려를 더해 설계한 점이 돋보인다.
오르내릴 수 있는 계단 높이를 기존보다 낮추고, 강당과 프로그램실 바닥은 마루로 조성해 좌식이 익숙하신 어르신들의 눈높이를 맞췄다.
또한 휠체어를 사용하시는 어르신들을 고려해 별도의 화장실을 마련했으며, 식당의 경우에도 삼면에 유리창을 내어 채광을 좋게 하고 주변에 심어진 나무들의 푸른 정경과 향긋한 꽃내음이 더해져 한층 쾌적한 공간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토요일은 9시부터 13시까지 운영하며, 한국무용을 비롯해 20개의 강좌가 개설된다.
종로구에 거주하시는 60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이용가능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접수는 5월 19일부터이며 6월 2일 개강할 예정이다. (이용문의 : 02-6247-9900)
종로구는 종로노인종합복지관 무악센터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新노인 문화의 중심 1번지’라는 목표에 걸맞게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욕구에 부응하고 사회참여 활동 기회를 제공하는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