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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지누나’ 김남국 與 대변인 임명… 인사 농단이 국정과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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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현지누나’ 김남국 與 대변인 임명… 인사 농단이 국정과제인가”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6.02.2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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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친명’이 유일한 인사 기준…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
▲ 질문에 답하는 김남국. /뉴시스
▲ 질문에 답하는 김남국. /뉴시스

국민의힘은 24일 김남국 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이 ‘인사 청탁’ 논란으로 비서관직에서 사퇴한 지 두 달 만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에 임명된 것을 두고 “인사 농단이 민주당의 국정과제인가”라며 비판했다.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번 복귀는 또 누구의 추천인가. 이번에도 ‘훈식이형’과 ‘현지누나’로 상징되는 실세 라인의 찬스를 쓴 것인가”라며 “오로지 ‘명심(明心)’만 있으면 모든 과오가 세탁되는 것이 민주당식 인사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청와대 인사 시스템을 사적 농단했다는 의혹으로 국민적 공분을 샀던 당사자가, 자숙은커녕 집권 여당의 ‘입’이 돼 돌아온 것은 국민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 깃털처럼 가벼운 인사”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 눈높이는 안중에도 없고, ‘7인회’ ‘원조 친명’이라는 사적 계보와 정치적 충성이 사실상 유일한 인사 기준이 된 것”이라며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임명이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신분 세탁용 발판이라는 의구심마저 제기하고 있다”고 했다.

함인경 대변인도 논평에서 “김 전 의원은 한때 ‘없는 청년 정치인’을 자처했지만, 드러난 것은 수십억 원대 자산과 의정활동 중 코인 거래 논란이었다”며 “공직자 이해충돌 문제로 국민적 분노가 들끓자, 책임 있는 해명과 사과 대신 시간 끌기로 버티다 민주당을 탈당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탈당 후) 대통령실 디지털소통비서관으로 화려하게 등장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인사 청탁 의혹, 이른바 ‘현지누나’ 논란까지 불거지며 또다시 도덕성 문제가 제기됐고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다”며 “반복된 논란의 당사자의 입에서 나오는 메시지에 과연 누가 고개를 끄덕이겠나”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지난해 12월8일 문진석 당시 원내운영수석부대표와 인사 청탁 문제를 주고받은 내용이 공개되면서 대통령실 비서관직을 사퇴한 바 있다. 당시 김 대변인이 문 전 수석에게 ‘네 형님, 제가 훈식이형이랑 현지누나한테 추천하겠다’라고 답하는 대화 내용이 취재진 카메라에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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