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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구민의 소망을 담아 '우리 모두의 고향, 영등포' 만들어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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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구민의 소망을 담아 '우리 모두의 고향, 영등포' 만들어 갈 것"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12.3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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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존경하는 38만 영등포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영등포구청장 최호권입니다.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붉은 말의 해, 힘찬 말의 기운을 받아 구민 여러분 모두 활기차고 행복한 새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사람에게는 저마다 고향이 있습니다. 태어난 고향도 있고, 떠나온 고향도 있습니다. 그리고 삶을 이어가며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일상을 쌓아가는 또 하나의 고향이 있습니다.

마음이 머무는 곳, 살아서 좋고, 살아온 시간이 자랑이 되는 곳.

“영등포”가 바로 그런 곳입니다.

영등포는 오랜 시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도시입니다. 쇳가루가 날리고, 기계 소리가 하루도 멈추지 않던 공업도시의 풍경은 이 도시가 흘려온 땀과 노력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은 어느새

‘낡고 노후한 도시’ 이미지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그 이미지를 바꿔야 할 때입니다.

민선 8기 3년 6개월 동안, 영등포를 젊고 새로운 도시로 바꾸기 위한 변화를 차근차근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구민의 일상부터 달라지고 있습니다.

오래된 주거지는 재개발과 재건축을 통해

지속적으로 정비하고 있으며,

어지럽던 골목과 거리는 깨끗하게 청소해

정돈된 공간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비가 오면 물에 잠기고, 눈이 오면 미끄럽던 거리도

이제는 누구나 안심하고 걸을 수 있도록

안전한 길로 개선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일상에 여유와 활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문화시설과 체육센터, 도서관을 생활 가까이에 마련해 구민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 운동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 공연과 전시를 즐기며 여유를 느끼는 사람들로 영등포의 하루는 점점 더 풍성해지고 있습니다.

도시의 모습도 함께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색으로 익숙했던 공간에 꽃과 나무를 심어 크고 작은 정원을 조성했습니다.

삭막하던 거리는 계절의 변화를 담고, 골목에는 사람들이 머무는 이유가 생겼습니다.

동네의 역사와 이야기를 담은 축제들이 이어지며, 영등포는

내 집앞에서 만나는 녹색 힐링 도시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구민 여러분이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은 제때 손을 잡아주고, 어르신의 하루는 더 자주 살피며,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뛰어놀 수 있는 도시.

청년과 학생들이 마음껏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도시.

소외된 사람이 없도록 다정히 곁을 살피는 행정 속에서

영등포는 행복한 도시의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살아서 좋고, 앞으로의 날들이 더욱 기대되는 도시, ‘우리 모두의 고향, 영등포’를 만들어가겠습니다.

영등포가 지녔던 과거의 명성과 자부심을 다시 세워 ‘서울의 새로운 대표 도시’로 힘차게 도약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구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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