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12-21 15:59 (일)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코스피, 연말 랠리 기대감”
상태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코스피, 연말 랠리 기대감”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2.21 14: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코스피가 전 거래일(3994.51)보다 26.04포인트(0.65%) 상승한 4020.55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 코스피가 전 거래일(3994.51)보다 26.04포인트(0.65%) 상승한 4020.55에 장을 마감한 1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어 있다. /뉴시스

이번주 우리 증시는 각국 경제 지표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상승 여력이 충분한 밸류에이션 저평가 구간에 놓일 것으로 관측된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대내외적 불확실성을 소화하며 4000선 지지력 테스트를 마치고, 투자 심리 개선에 따른 상승 가능한 영역에 놓였다는 분석과 함께 단기 변동성에는 비중 확대로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4167.16) 대비 146.61포인트(3.51%) 하락한 4020.5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코스피는 주 초반 미국 증시를 중심으로 AI 산업 관련 수익성 우려가 확산하며 4100선을 무너뜨렸다.

이후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3거래일 만에 4050선을 회복했지만, 주 후반 오라클발 악재가 증시를 덥치며 4000선 마저 깨뜨렸다. AI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인 오라클이 추진하는 대규모 AI 데이터 센터 관련 투자자 이탈 소식이 전해지며, AI 거품론이 재점화한 것이다.

하지만 미국의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약하게 나오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에 불을 지폈고, 코스피는 반등세를 보이며 4020선에 안착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19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 인상을 끝으로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가 종료되면서 증시를 위협하는 불확실성이 소멸되고, 연말 상승에 대한 상승모멘텀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금리 인상과 미국 고용 및 소비 부진, 물가 둔화 등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내년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효한 만큼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시장에서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도  증시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연간 30조 규모의 예산이 집행될 경우, 일부 자금이 코스닥, AI, 제약 바이오 등 첨단산업에 유입되며 관련 종목에 대한 정책 수혜가 가시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