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09 15:56 (수)
전문가 자문단 첫 회의…'침몰 원인 규명 나서'
상태바
전문가 자문단 첫 회의…'침몰 원인 규명 나서'
  • 이재우 기자
  • 승인 2014.04.25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사고 당시 상황 모의 재현(시뮬레이션) 작업에 착수했다.

세월호 침몰 사고를 수사중인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25일 오후 3시 광주지검 목포지청 5층 상황실에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전문가 자문단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단은 대학 교수와 전문연구기관 연구원, 해운업체 CEO 등 전문가 13명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세월호 축소 모형과 3차원 동영상을 만들어 사고 당시 상황을 재현하고 사고 원인을 찾게 된다.

합수부와 자문단은 재현 과정에서 사고 당시 조류, 지형 상태(암초), 화물 과다 적재 및 고박 불량, 증축으로 인한 복원성 저하 등 모든 변수를 반영할 계획이다.

합수부는 세월호 인양에 최소 1~2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문단 자문 결과가 사고 수사와 공소 유지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합수부 책임자인 안상돈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세월호 침몰원인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침몰원인 모의실험을 하게 됐다"며 "침몰원인을 빠른시일내 규명, 실시간 수사팀에 전달해 수사와 공소유지 자료로 활용하고 대국민 설명자료로 쓰겠다"고 말했다.

자문단에 참여한 허용범 전(前) 중앙해양안전심판관은 "국민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선진국의 경우 원인 조사에) 통상 수개월이 걸리는 만큼 자문단에 시간을 달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