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한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에 불을 지른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권선경찰서는 27일 A씨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6시48분께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있던 자신의 모친 소유 승용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불은 "주차장에 연기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20분여 만인 오전 8시13분 완전히 꺼졌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A씨는 이날 오전 만취 상태로 자신의 모친 소유 차량에 불을 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범행 직후 인근에 있다가 소방당국에 발견된 후 경찰에 인계됐다. 이후 경찰이 A씨의 범행 사실을 확인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친의 차다. 불을 지른 것이 맞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A씨는 현재 술에 많이 취해 있어 이외 유의미한 진술은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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