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의정부 아일랜드캐슬에서 열린 ‘경기북부 지역 산업 발전전략 워크숍’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와 경콘진을 비롯해 경기도, 경기 북부 9개 시·군 및 9개 유관기관, 경기 북부 7개 대학, 스타트업 등 약 160여 명의 관계자들이 함께 경기 북부 지역 발전을 위한 ‘원팀(One-Team)’ 체계 구축에 머리를 맞댔다.
특히 이번 워크숍은 기존의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기관별 칸막이를 없애고 실질적인 사업 연계를 도모하는 ‘협업의 장’으로 꾸며졌다. 참가자들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추진단의 지역 활성화 방향성을 공유 받고 경기 북부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경콘진은 이날 행사에서 유관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해 공동 연구와 포럼, 교육 개최 등 지속 가능한 협업 과제를 제안했다. 또한 이를 실행까지 연계하기 위한 협업 과제 발굴 후속 논의를 1박 2일에 걸쳐 이어가며 현실화에 대한 의지를 공고히 했다.
행사에서는 경콘진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대진테크노파크의 협약도 추진됐다. 3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경기북부 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공동 조사·기획 ▲산업 간 융복합 및 개방형 혁신 모델 발굴 ▲기업 애로 해결을 위한 ‘경기북부 원스톱 공공지원 공동사무소’ 운영 협력에 대해 협의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기점으로 경기 북부의 공공지원 체계가 더욱 촘촘해져 지역 산업 기반이 강화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대학, 시·군이 함께하는 협의체를 통해 지역 특화 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기 북부는 그동안 가능성은 크지만 연결이 쉽지 않다는 평을 받아왔다”라며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물리적 결합을 넘어 각 기관의 강점이 맞물리는 유기적 구조로 진화하는 ‘협조에서 협업으로’ 가는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콘진에서는 내년도 사업으로 콘텐츠 제작 기업과 북부 소재 수요기업을 직접 매칭하는 지원 사업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북부지역 특화 콘텐츠 프로젝트를 지속 발굴하고 지역 콘텐츠 산업 기반 강화에 뒷받침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