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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부토건 이기훈 은신처 제공' 3명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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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삼부토건 이기훈 은신처 제공' 3명 압색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1.20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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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피 과정 도운 피의자 3명 입건
운전기사 섭외·유심 제공 등 혐의
▲ 6일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현판. /뉴시스
▲ 6일 서울 종로구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 사무실 현판. /뉴시스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이 사건 '키맨'으로 꼽히는 이기훈 전 삼부토건 부회장 겸 웰바이오텍 회장의 도피를 도운 대부업체 대표 등 3명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20일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씨의 도주 사건과 관련해 이를 도운 코스피 상장사 회장, 대부업체 대표 등 피의자 3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이날 피의자들의 회사와 사무실, 주거지와 별장 등 7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이들은 이씨에게 수도권 소재 별장 등 은신처를 제공하고, 도주를 위해 운전기사를 섭외하거나 데이터 에그와 유심 등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앞서 지난 7월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예정된 당일 법원에 나타나지 않고 도주했다. 특검은 경찰과 공조해 이씨를 추적한 끝에 55일 만인 지난 9월 10일 전남 목포시 옥암동에서 이씨를 체포했다.

그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씨의 도주 과정을 도왔다는 혐의를 받은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 또한 자본시장법 위반과 증거은닉 및 범인도피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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