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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장동 항소 포기 당사자…보은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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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대장동 항소 포기 당사자…보은 인사”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11.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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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전경. /뉴시스
▲ 서울중앙지검 전경. /뉴시스

국민의힘은 19일 박철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발령된 것을 두고 “대장동 항소 포기 개입 당사자인 인물에게 보은 인사를 했다”고 비판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에게 돌아가야 할 7400억원의 피해액을 대장동 범죄 일당에게 고스란히 안겨준 책임이 있는 인물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임명한 것은 검찰 조직을 향한 조롱이자 국민을 향한 도발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곽 원내대변인은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사건 항소 제기 방침을 결정하고 대검에 승인을 요청했지만 항소 마감까지 4시간 반밖에 남지 않은 7일 오후 7시 30분, 박철우 당시 대검 반부패부장은 ‘재검토 지휘’를 내리며 사실상 항소를 막아섰다”며 “대장동 항소 포기의 결정적 순간에 개입한 핵심 인물이 바로 오늘 임명된 신임 중앙지검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심지어 이재명 정부는 항소 포기 사건으로 인해 박철우 부장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된 피고발인 신분임을 알고 있음에도, 그를 승진시키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며 “이재명 정부가 정작 항소 포기에 직접적으로 개입한 핵심 당사자를 보은인사 격으로 승진시킨 것은 항소 포기 결정의 이유와 그 배경을 스스로 설명하고 있는 것과도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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