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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설에 “지방선거 이길 방안 고민”…여지 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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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시장 출마설에 “지방선거 이길 방안 고민”…여지 남겨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11.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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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국민의힘 2026 지방선거 기획단장인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설에 대해 “내년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나 의원은 18일 밤 YTN라디오 ‘김준우의 뉴스 정면승부’서 야권 일부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내년 지방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 보겠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것 아니냐”고 묻자 그는 “대장동 문제, 법사위 등 맡은 현안이 막중하다. 그 범위에서 이해해 달라”며 말을 아꼈다.

최근 장동혁 비대위 체제가 한동훈 전 대표를 ‘거리두기’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공천에서 인위적 배제는 없다”며 “본인이 원하면 경선에 나서면 된다”고 일축했다.

다만 “경선에 참여하려면 당원 게시판 논란에 대한 진실부터 명확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는 공정한 룰에 따라 누구나 뛰는 것”이라며, “누구를 어디에 꽂아주는 방식은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필요하다면 한 전 대표도 차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엔 “차출은 없다. 출마 의지가 있다면 경선에 들어오면 된다”고 선을 그었다.

나 의원은 “당원 게시판 문제에 대해선 책임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며 “경선에 나서 당원들의 선택을 받으려면 논란을 먼저 정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당게(당원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및 그 가족 이름으로 수백 건의 글이 올라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한 배경과 작성자 실체를 둘러싼 논란을 말한다.

당은 조사 끝에 ‘불문 처리’를 내렸으나, 책임 규명 없이 덮였다며 계파 갈등이 확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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