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가 17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콘텐츠진흥원을 상대로 AI 대응 전략과 지역 거점센터 성과를 집중 점검했다.
위원회는 업무보고를 생략하고 증인 선서 후 즉시 질의에 들어가 효율적인 감사를 진행했다.
이진형 의원은 AI 확산 흐름에 비해 진흥원의 대응 전략이 부족하다며, 지원 기업의 매출 증가 등 성장 지표의 실효성을 따져 물었다.
이 의원은 상당한 예산이 투입된 기업들의 실제 성과 검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지훈 의원은 지역 거점센터가 일부 성과를 내고 있음에도 목표 대비 매출 실적이 낮은 원인을 지적했다.
탁용석 원장은 매년 목표 상향으로 성과가 부족해 보이는 착시가 있다며, 거점센터가 안정적으로 성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콘텐츠 산업 성장의 핵심 기반으로 판교 지역 거점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영두 의원은 학생 150만명 이상이 불법 온라인 도박에 노출돼 있다며 진흥원의 대응이 미흡하다고 비판했다.
특히 경기도 콘텐츠 관련 사이트가 불법도박에 악용될 가능성을 지적하며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유 의원은 불법도박 대응 사업비가 일몰될 경우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예산 편성의 유연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