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는 지난 12일 경기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작은도서관 운영 부실과 폐관 증가 문제를 집중 점검했다.
김동희 의원(더불어민주당·부천6)은 “코로나19 이후 이용률 급감과 인력 부족으로 지속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도비로 설립된 도서관이 얼마 지나지 않아 폐관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작은도서관이 지역 접근성이 높은 생활밀착형 문화거점임에도 슬럼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지원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그는 “아이 돌봄, 독서문화 공간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해온 만큼 예산 삭감이 아니라 장려 중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윤명희 경기도서관장은 “작은도서관의 87%가 사립 형태로 운영비와 인력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윤 관장은 “도서·서가 구입비, 활동비, 운영경비, 돌봄·독서문화 프로그램비 등 7개 분야 지원을 매년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정기평가를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운영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전수조사의 필요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작은도서관이 지역문화 기반이라는 점을 재확인하며 실질적 지원대책 마련을 도에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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