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9-16 16:55 (화)
4주년 맞은 ‘서울런’ 3만6000명 이용…95% “입시 도움”
상태바
4주년 맞은 ‘서울런’ 3만6000명 이용…95% “입시 도움”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9.16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주년 기념식…경북 예천군과 업무협약
AI튜터, 1:1 논술멘토링 등 서비스 확대
▲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서울런 수시 입학 정보 박람회 및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수시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2026 서울런 수시 입학 정보 박람회 및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수시 입학 상담을 받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을 대표하는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이 4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16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서울에서 전국으로, 우리 모두의 서울런’을 주제로 4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훈 시장을 비롯해 서울런과 협력하는 6개 지방자치단체 대표, 학생과 졸업생, 멘토,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해 그간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행사에 앞서 서울시는 ‘전국런’의 여섯 번째 파트너로 경상북도 예천군과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다음 달부터 예천 지역 중학생 600명이 서울런 온라인 학습 서비스를 지원 받게 된다.

4주년 기념식에서는 서울런 학생이 직접 자신의 성장기를 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4주년 기념식도 함께한 이지영 강사를 서울런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또 이날 ‘우리 모두의 서울런’ 비전도 선포했다. 서울시와 6개 협력 지자체를 상징하는 깃발을 실은 7대 드론이 무대로 날아오르는 ‘전국런 드론 퍼포먼스’와 함께 오세훈 시장, 각 지자체 대표가 깃발을 들어 올리는 비전 선포식이 진행됐다.

시는 2021년 8월 취약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1대1 멘토링 등을 무료 제공하는 서울런을 도입해 4년간 총 3만6000여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만족도 조사에서 서울런 회원들은 학습 역량과 태도가 크게 향상됐고, 사교육비 경감에도 도움됐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서울런 진로·진학 실태조사’에서도 2025 수능 응시자의 95%가 ‘서울런이 입시 준비에 도움 됐다’, 98%가 ‘후배들에게 추천하겠다’고 응답했다.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서울런 멘토단’은 회원들의 학습뿐 아니라 진로 고민 상담, 정서 지지의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어 최근 실시한 서울런 참여 학생 만족도 조사에서 멘티들로부터 95%의 만족도를 얻기도 했다.

서울런 학습업체는 4년새 25개로 늘어 학습콘텐츠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졌다. 교재 지원도 사업 초기 1인당 연 1권에서 1인당 연 20만원, 집중지원반 학생은 최대 연 60만원으로 확대됐다. 또 올 하반기부터는 비교과 과정에 ‘패스트캠퍼스’가 추가돼 인공지능 시대에 맞춘 진로 역량도 높일 수 있게 됐다.

올해 하반기에는 ▲실시간 AI 튜터 ▲1:1 논술 멘토링 ▲느린 학습자 맞춤형 진단 지원체계 등을 도입하고, 다자녀 가구와 지역아동센터 청소년 대상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서울런은 4주년을 맞아 내주 ‘서울런 3.0’을 발표한다. 단순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 탐색과 심화 체험을 거쳐 취업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제시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