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옹진군은 지난 25일부터 백령면 공정육묘장에서 생산한 김장배추 우량묘 3만1000주를 사전 신청한 150농가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전 신청을 하지 못한 농가를 위해 추가로 1만500주를 여유분으로 생산해 현장 판매도 병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배추모종의 판매 가격은 1판(72주)에 5000원으로, 시중 가격의 약 50% 저렴하다. 특히, 인천에서 배추 모종을 구입해 백령도로 운반할 때 발행하는 운반비와 모종의 신선도를 고려하면 실질적으로 더 큰 가치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공급 품종은 ‘불암플러스’와 ‘휘파람골드’ 2종으로, 뿌리혹병에 강하고 포기가 잘 차며 저장성이 우수하여 김장용으로 선호도가 높다.
특히 배추는 적기에 파종하는 것이 중요한데, 옹진군 정식 시기에 맞추어 온도와 습도 등 과학적인 공정 육묘 관리를 통해 생산된 안전하고 질 좋은 백령면 공정육묘장 김장배추 모종은 농가들로부터 매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여름철 무더위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의 육묘 부담을 덜고, 공급 가격도 시중가보다 저렴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옹진 농업육성을 위해 현장 맞첨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KUB우리방송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