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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한덕수 탄핵’ 주장에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하겠다면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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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민주 ‘한덕수 탄핵’ 주장에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하겠다면 하라”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4.2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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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뉴시스
▲ 발언하는 권성동 원내대표. /뉴시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2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 추진을 주장한 데 대해 “겁박에 그치지 말고 실행에 옮기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와 관련된 질문에 “기본적으로 이재명 전 대표만 살리면 되고 집권만 하면 된다는 생각 외에 나머지 생각은 없는 정당이라 한 대행에 대해서도 계속 겁박하고 협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번에도 얘기했지만 탄핵 사유가 전혀 없음에도 민주당이 정치적 목적으로 탄핵하겠다면 하라. 자신 있으면 하기를 바란다”며 “원래 민주당은 나라가 어떻게 되든, 민생이 어떻게 되든 거기에 대해 관심이 없는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제명과 탈당 관련해서 당내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자연인 신분으로 돌아간 상태에서 자꾸 정치적 의미를 부여하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민주당의 전략이라고 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언급하는 것 자체가 불순한 정치적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당내에서 논의한 바는 없다”고 부연했다.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회의에서 최근 한 대행에 대한 민주당 지도부의 발언 수위가 높아지는 것과 관련해 “최고존엄의 지시가 없고서야 어찌 모든 민주당 최고위원이 한목소리로 국가 중대사를 앞두고 있는 대통령 권한대행과 정부를 향해 저주와 극언을 퍼부을 수 있겠나”라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의 발언을 들여다보면 이미 이 전 대표는 대통령이 돼 있고, 민주당은 집권여당인 것으로 착각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지 않고서야 관세 전쟁이라는 비상한 시국에 관세 협상에서 손 떼고 자중하라면서 일일이 감 놔라 배 놔라 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지체없이 직무정지시킬 것을 공개 제안한다”며 “국무총리 탄핵소추를 즉각 추진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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