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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착한 2등 목표로 하는 선거가 어디 있나…중도 하차나 단일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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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착한 2등 목표로 하는 선거가 어디 있나…중도 하차나 단일화는 없다”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4.2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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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견 발표하는 김경수 후보. /뉴시스
▲ 정견 발표하는 김경수 후보. /뉴시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는 19일 자신이 이른바 ‘착한 2등’ 전략으로 출마했다는 해석에 대해 “착한 2등을 목표로 하는 선거는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에서 열린 충청권 경선에서 3위를 했다. 김 후보 득표율은 4.31%다. 1위를 한 이재명 후보와 득표율이 스무배 이상 격차가 있고, 2위인 김동연 후보에게도 2배 가까이 밀린다.

김 후보는 이날 경선 직후 인터뷰에서 “아쉬움은 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첫 경선 출발로서 오히려 의미있는 결과”라고 했다. 그는 “원래 기대치 자체를 두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를 두고 정치권에선 김 후보가 사실상 ‘포스트 대선’을 노린다는 해석이 나왔다. 특히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에 대한 견제구가 약하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김 후보가 이른바 ‘착한 2등’ 전략으로 출마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선거를 여러번 치렀지만 착한 2등을 목표로 하는 선거라는 게 있을 수가 없다”며 “어떤 선거든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고 그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착한 2등이 있으면 정말 진짜 나쁜 2등도 있는 것이냐. 그런 게 아니지 않냐”며 “경선에 뛰어든 이상 최선을 다해 비전과 정책을 국민과 당원에 보여주고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기다리는 경선으로 만드는 게 맞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지금처럼 세 후보가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폭을 넓히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경선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며 “다행히 지금까지 그런 점에서 나름 성공적인 경선을 치러 나가고 있다”고 했다.

김 후보는 경선 중도 하차 또는 김동연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선 “그럴 것이라면 출마를 하지 말았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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