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상증자에 또 제동을 걸었다. 지난달 27일에 이어 2차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17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 8일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대한 심사 결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증권신고서의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 기재가 있거나 기재하지 않은 경우, 중요사항의 기재 내용이 불분명해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 판단을 저해하거나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27일 금감원으로부터 한차례 정정 요구를 받은 뒤 지난 8일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3조6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줄여 증권신고서를 정정 제출했다. 다시 한번 정정 신고서를 요구받으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유증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증 심사에 대해 “부족함이 있다면 횟수에 구애 없이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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