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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개헌은 국민·시대적 요구… 이재명, 개헌 반대는 반국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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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개헌은 국민·시대적 요구… 이재명, 개헌 반대는 반국민적”
  • 이광수 기자
  • 승인 2025.04.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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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언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뉴시스
▲ 발언하는 권영세 비대위원장. /뉴시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는 것과 관련해 “자기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을 겁박하는 행태야말로 스스로 대통령이 된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들께서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계신다. 국정을 안정시킬 이가 누구이며 혼란을 틈타 권력을 탐하는 자가 누구인지 너무나 명확히 알고 계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기본 관세를 뺀 상호 관세 15% 부과를 90일 간 유예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 “10% 상호 관세는 유지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협상이 정말 중요해졌다”며 “다행히 지난 화요일 한덕수 권한대행과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 전화 통화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했다.

이어 “양국 정상 간 직접 소통을 통해 통상외교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한 대행의 대응은 매우 효과적이고 적절했다”며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즉시 가동 정부와 국회, 공공과 민간이 손잡고 함께 뛰어야 한다. 수출기업에 힘을 보태고 내수시장을 살리기 위해 정책적 마중물도 조속히 투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심각한 위기 국면에도 국회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시급한 현안을 풀기 위한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회동은 우 의장의 개헌 제안에 대한 민주당의 몽니로 무산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이 전 대표는) 3년 전 대선 때 임기 단축 개헌까지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지금은 ‘개헌으로 내란을 덮으면 안 된다’는 해괴한 논리로 개헌을 반대하고 나섰다”며 “이 전 대표의 말 한마디에 민주당 의원들과 개딸(이 대표 극성 지지층)들이 총동원돼 국가 서열 2위인 국회의장마저 무자비하게 짓밟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개헌은 국민적, 시대적 요구”라며 “이 전 대표가 대권가도에 지장이 있을까 봐 개헌을 반대하는데 얼마나 반국민적이고 시대착오적 인물인지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헌법재판소 기능 정상화를 위한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서도 일제히 고발과 재탄핵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헌법재판관 임명은 국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전제조건”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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