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9 16:18 (일)
강서구, 쓰레기 다이어트 돌입!
상태바
강서구, 쓰레기 다이어트 돌입!
  • 김이슬 기자
  • 승인 2014.04.01 10: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공공청사에서 사용하는 종량제 봉투 사용량을 작년 대비 50% 이상 감량을 목표로 쓰레기 줄이기에 나선다.

전국 폐기물 통계조사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 내 재활용 가능자원은 70%에 육박한다.(종이류 41%, 플라스틱류 24.3%, 금속류 2.6%, 기타 2.5%) 특히 구청사에서 배출되는 일반쓰레기는 연간 약 223여 톤으로 이는 100리터 종량제 봉투 기준 8,900매에 해당하는 양이다.

이를 처리하는데 드는 봉투비용만 연간 16,971천원에 달하며 이와는 별도로 8,289천원의 소각비용도 추가로 부담된다. 따라서 구는 본청사를 비롯 가양동․화곡동 별관, 보건소 등 공공청사 전역에서 발생하는 쓰레기의 철저한 분리배출과 책임있는 관리로 전체 종량제 봉투 사용량을 50% 이상 감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부서 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현행 2,3품목으로 구분되어 있던 사무실의 재활용품 수거 방식을 5품목 이상으로 확대해 최대한 꼼꼼하게 재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폐비닐과 같은 필름류를 비롯, PET/플라스틱류, 캔/병류, 종이팩(컵), 파쇄문서/일반종이류 등 재활용 가능자원을 분리 수거할 수 있도록 부서실정에 맞게 자체적으로 수거함을 비치한다.

또한, 재질구성이 서로 달라 혼합된 상태에서는 재활용 처리를 할 수 없는 일반 종이류(파지, 신문, 박스 등)와 종이팩(컵)도 철저히 분리하여 배출한다. 일반 종이류는 파쇄기를 이용해 부피를 최소화 한다. 아울러, 부서 내 개인용 쓰레기통을 없애고 개인전용 머그컵 사용으로 1회용 종이컵 사용도 최소한으로 줄여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각 부서의 책임감 있는 분리배출을 유도하기 위해 분리배출 책임자를 지정하고, 일반쓰레기 봉투에 부서명을 기재하여 배출하는 “부서 실명제”를 실시한다. 부서들은 부서명이 기재된 라벨지를 봉투 상단에 부착 후 정해진 시간에 배출해야 한다.

또한 부서에서 배출되는 쓰레기 처리실태를 점검하여 일반 쓰레기 봉투 내 재활용품 혼입여부는 물론 용량 미달 배출 여부 등 낭비요인은 없는 지 집중적으로 살펴나갈 계획이다.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하여 부서별 일반쓰레기 봉투 사용량을 공개하는 등 부서별 폐기물 감량을 독려해 나가고, 직원 교육을 강화해 생활 속에서 발생하는 쓰레기 자체를 근본적으로 줄이기 위한 노력도 꾸준히 병행할 계획이다.

구는 이번 조치로 종량제 봉투 사용량이 획기적으로 줄어 봉투 구매비용 등 예산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버려지는 쓰레기는 줄어든 대신 재활용 가능자원이 증가함에 따라 재활용품 판매수익금을 부가적으로 얻는 효과도 기대된다. 구는 수익금을 재활용 활성화, 생활폐기물 발생 최소화를 위한 청소역량 강화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상생활에서 재활용 분리배출 및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구청이 먼저 솔선수범에 나섰다”며 “구 청사의 폐기물 제로화를 계기로 지역사회 곳곳에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9월부터 ‘폐기물 제로화’ 사업을 문화센터, 복지센터, 체육센터, 도서관 등 산하기관에 시행할 수 있도록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강서구청 청소자원과(☎2600-4077)로 하면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