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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영장심의위, 경찰 3명 참석…"구속필요성 강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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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영장심의위, 경찰 3명 참석…"구속필요성 강조할 것"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5.03.04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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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계엄 사태 관련 111명 입건, 이중 8명 송치
당정 관계자 29명, 경찰 관계자 62명, 군 관계자 20명
▲ 질의 듣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 /뉴시스
▲ 질의 듣는 김성훈 경호처 차장. /뉴시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이 김성훈 경호처 차장의 구속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4일 오전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사로 확보한 인적·물적 증거들을 종합했을 때 구속이 당연히 필요해 심의위를 신청했다"며 "혐의 소명되는 부분과 증거인멸 우려 등 구속 필요성을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6일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리는 영장심의위원회에는 총 3명의 경찰 관계자가 참여할 계획이다. 경찰은 앞서 김 차장에 대해 3차례, 이 본부장에 대해 2차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 단계에서 모두 기각됐다.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하고, 2차 체포영장 집행 직전 대통령실 비화폰 서버 관리자에게 통신내역 삭제를 지시하는 등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추후 심의위원회 결과에 따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사건 이첩 등을 판단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현재까지 111명을 입건하고 이중 8명을 송치, 18명을 이첩했다고 밝혔다. 이중 당정 관계자는 29명, 경찰 관계자는 62명, 군 관계자는 20명 등이다.

시민단체 군인권센터가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혐의로 고발한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 역시 현재 피의자로 입건된 상태다. 다만 경찰은 "아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한 경우는 없다"고 덧붙였다.

비상계엄 당시 언론사 단전·단수 의혹을 받고 있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과 관련해서는 "참고인 조사 후 압수물 포렌식 분석 등을 하고 있는 단계"라며 "아직 출석 조율할 단계는 아니"라고 답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관련해서도 경찰 관계자는 "그간의 진행했던 수사 자료 등을 검토하고 있다"며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역시 "혐의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는 단계"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윤 대통령,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외환 혐의 사건은 공수처에 이첩했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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