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남자복식의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조가 '대들보'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를 격파했다.
세계랭킹 4위 유연성-고성현 조는 11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1 화순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배드민턴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정재성-이용대 조를 2-0(21-15 24-22)으로 제압했다.
이미 스위스오픈과 대만오픈을 제패한 유연성-고성현 조는 이번 대회 패권까지 거머쥐면서 올 시즌 국제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첫 세트를 21-15로 손쉽게 가져간 유연성-고성현 조는 2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추격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이 대회 4연패를 노리던 정재성-이용대 조는 후배들의 도전에 무릎을 꿇었다.
여자 단식에서는 대표팀 성한국 감독의 딸인 성지현(한체대)이 우승자로 등극했다. 성지현은 리한(중국)을 2-0(21-18 21-16)으로 손쉽게 제압했다.
국내 선수들끼리 치른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베테랑' 이현일(강남구청)이 웃었다.
이현일은 손완호(김천시청)를 상대로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2-0(21-18 21-16)으로 이겼다. 지난 주 마카오오픈에 이어 2주 연속 국제대회 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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