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기대주인 성지현(한체대)이 2011 화순빅터 코리아그랑프리골드 배드민턴 대회 결승에 올랐다.
성지현은 10일 전남 화순군 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류신(중국)을 2-1(22-20 12-21 21-17)로 제압했다.
세계랭킹 12위인 성지현은 '디펜딩챔피언'이자 자신보다 순위가 한 계단 높은 류신을 접전 끝에 잡아내며 결승에 안착했다.
첫 세트부터 접전이 벌어졌다. 두 선수는 막판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듀스에 돌입했다. 기선을 잡은 쪽은 성지현이었다. 성지현은 20-20에서 내리 두 점을 얻어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성지현은 2세트 들어 류신의 기세에 눌려 12-21로 패배, 승부를 3세트로 넘겼다.
흐름이 넘어갈 법한 상황이었지만 성지현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차분히 점수를 쌓아나간 성지현은 류신의 추격을 17점으로 막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남자복식 세계랭킹 2위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 조는 세계랭킹 22위 선예-홍웨이 조(중국)를 2-0(21-14 21-14)으로 이겨 4연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혼합복식 유연성(수원시청)-장예나(인천대) 조와 김기정(완광대)-정경은(KGC인삼공사) 조, 남자단식 손완호(김천시청) 등도 결승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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