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5-07-10 10:36 (목)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선밸리’ 참석…”빅테크 CEO들 만난다”
상태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美 ‘선밸리’ 참석…”빅테크 CEO들 만난다”
  • 뉴시스
  • 승인 2025.07.09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 매년 개최
오픈AI 샘 올트먼 등 전세계 CEO와 만남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시스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이 주로 활용하는 삼성전자 전세기가 전날 오후 미국 아이다호주 헤일리 공항에 도착했다.

오는 13일까지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열리는 ‘선밸리 콘퍼런스(The Allen & Company Sun Valley Conference)’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전 세계 미디어·IT 업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행사로 일명 ‘억만장자들의 여름 캠프’로 불린다. 미국 투자사 앨런앤드컴퍼니에서 1983년부터 매년 주최하고 있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인수합병(M&A)이나 파트너십 체결 등 ‘막후 협상’이 많은 자리로 유명하다. 실제 삼성전자가 애플과 스마트폰 특허소송을 진행하던 중 이 회장이 2014년 이 콘퍼런스에서 쿡 CEO와 직접 만나 소송 철회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를 공개하진 않지만 언론사 사진 등을 통해 주요 인사들의 참석 여부가 화제가 되곤 했다.

현재까지 참석이 확인된 인사는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해 밥 아이거 디즈니 CEO, 팀 쿡 애플 CEO,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CEO, 짐 랜존 야후 CEO, 메리 바라 GM CEO,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CEO 등이다.

이외에도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설립자, 빌 게이츠 전 마이크로소프트(MS) CEO, 루퍼트 머독 전 폭스뉴스 회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 회장은 국내 재계 인사 중 유일하게 초청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상무 시절인 2002년부터 2016년까지 거의 매년 이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2017년 국정농단 사태 당시 법정에서 “선밸리 콘퍼런스는 1년 중 가장 바쁜 출장이고 가장 신경 쓰는 출장”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