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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구간 1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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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남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2구간 11일 개통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5.01.0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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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통구간.
▲ 개통구간.

서울시는 강남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의 끝부분인 영동1교에서 헌릉로 청계산입구 교차로까지 약 1.5㎞ 구간에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고, 오는 11일 첫차부터 개통한다고 5일 밝혔다.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는 서울 동남권 개발에 따른 교통수요 증가에 따라 대중교통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지난 2023년 7월 개통한 1구간(청계산입구교차로 ~ 내곡IC) 3.2㎞에 이어 올해 강남대로 영동1교까지 2구간이 개통되면서 총 4.7㎞가 연결된다.

이번 2구간 개통으로 20여년 만에 강남대로와 헌릉로를 잇는 중앙버스전용차로가 하나로 연결됐다. 주요 교통 지역인 신사역부터 내곡IC까지 총 9.5㎞가 직결되면서, 동남권을 잇는 버스축이 탄생하는 셈이다.

개통 구간 내 양방향 중앙정류소 4곳이 신설되면서, 버스 통행속도가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승객 이동 시간 감소 및 교통체증 완화 등 효율성도 높아진다.

광역버스 통행이 많은 매헌시민의숲 앞 구간은 버스 통행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가로변 정류소와 중앙 정류소를 각각 운영한다. 이를 통해 버스와 일반 차량의 동선이 엇갈리는 문제를 완화하고, 교통 정체를 일부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중앙정류소와 연결되는 횡단보도를 신설·정비함으로써 주민과 버스 이용시민의 보행 및 지하철 환승 편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중앙버스전용차로 신설에 따른 인근지역 주민들의 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민설명회에서 제기된 주민 다수의 요청사항을 반영해 aT센터 앞 가로변정류소와 유턴차로는 존치한다.

향후 3구간(내곡IC~복정역교차로)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가 완료되면, 강남대로와 송파대로를 동서방향으로 연결하는 버스길이 조성돼 동남권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공사로 인해 교통정체 등 불편사항이 발생하는 상황에도 헌릉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공사에 협조해주신 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서울 동남권 대중교통 효율성과 편의성이 증진될 수 있도록 기반 시설 확충,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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