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일산동구는 최근 기온이 상승하면서 더 이상 눈이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목류와 야생화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가로화단에 설치했던 거적과 볏짚을 모두 철거했다고 밝혔다.
앞서 구는 지난해 12월 초에 중앙로․백마로․경의로 등 주요도로변과 중앙분리대의 가로화단에서 자라는 관목과 야생화의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거적으로 감싸고 볏짚으로 피복했었다. 거적과 볏짚은 가로화단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와 초화를 염화칼슘으로부터 보호하고 풍해와 동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공원관리원과 산불예방전문진화대원 등 총 13명을 투입해 가로화단에 설치된 거적과 볏짚을 모두 철거했다. 철거한 거적과 볏짚에는 해충의 알이 산란되어 있어 소각 처리하거나 충분히 부숙 시켜 농업용 퇴비로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환경녹지과 강규선 녹지관리팀장은 “거적과 볏짚으로 가로화단에서 자라는 관목과 야생화의 겨울나기를 도왔다”며 “앞으로도 시비, 관수, 제초 등을 적기에 실시해 사철 푸르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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