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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의원, 정릉천 뚝방길 내 공원 확대와 황톳길 신규 조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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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의원, 정릉천 뚝방길 내 공원 확대와 황톳길 신규 조성 추진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4.09.12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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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 발언 통해 용두1교 인근 정릉천 뚝방길 내 공원 시설 확충 및 황톳길 조성 제안
▲ 발언하는 최영숙 의원.
▲ 발언하는 최영숙 의원.

동대문구의회 최영숙 의원(국민의힘, 가선거구(용신동))은 지난 6일 제335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릉천이 여전히 다른 천변에 비해 낙후된 상황을 언급하며, 정릉천이 관내 다른 하천과 비교해 개발 논의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주민 편의 공간 조성을 제안했다.

최 의원은 서두에서 “우리 구는 수변공간을 품고 있는 이른바 ‘수(水)세권’ 도시로 최근 큰 주목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본 의원이 나고 자란 정릉천과 성북천은 여전히 낙후되고 열악한 구간이 많아 재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물론 지난해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시범 사업지’로 선정돼 공간 재편을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긴 하나,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른 천변과 비교해 정릉천은 여전히 길이 평평하지 않은 데다 어둡고 악취도 나는 등 우리 구의 대표적인 수변 문화 공간이자 주민 친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중랑천과 비교해봐도 천지 차이가 난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최 의원은, 정릉천이 더 이상 개발 논의에서 소외되는 일 없이 주민 편의 공간 조성이 시급하다고 재차 강조하며, 서울시 개발사업과 별개로 구 차원에서 ‘정릉천변 내 친환경적인 녹지공간 조성’에 나서줄 것을 촉구했다.

구체적으로는 용두1교와 용두4교 사이 뚝방길 구간을 언급하며, 이곳에 공원 시설 확충과 황톳길 조성을 제안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이 구간은 보행로 폭이 약 3m로, 나무가 양쪽에 크게 심어져있어 시원하고 걷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기본적인 운동기구 외에 주민 편의시설이 따로 없고 아파트 옆 공터처럼 비어있는 실정이라, 이곳에 황톳길을 비롯한 주민 편의 공간을 조성한다면 더 많은 주민이 즐겨 찾는 산책로이자 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말했다.

동대문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녹지공간이 가장 부족한 곳 중 하나이며, 특히 동대문구 내에서도 용신동은 이른바 ‘공원녹지 소외지역’으로 분류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최 의원은 “사실상 유휴공간처럼 방치한 뚝방길에 황톳길 등 주민편의공간을 만들어 탈바꿈시킨다면 주민들에게 녹지공간과 쉼터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주민들이 언제든 마음 편히 찾고 싶은 공간, 자연과 호흡하며 걷고 싶은 공간을 만들어야 비로소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며, “정릉천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물길인 만큼 수변 문화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황톳길 등 편의 공간 조성과 공원 확대를 적극 검토해달라”고 이날 발언을 마무리했다.

발언을 마치며 최영숙 의원은 “용신동 구의원으로서, 저를 믿어주시는 분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주민 복리증진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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