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정부시생활체육회 제8대 회장에 의정부시등산연합회 신영모 회장이 체육인들의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됐다.
의정부시생활체육회는 11일 오후 6시 30분 녹양동 공설운동장 대회의실에서 제8대 회장선출을 위한 임시 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약 2시간 반에 걸쳐 후보자 공약 발표, 토론 등이 진행된 후 잔여 임기 2년 3개월(2016년 5월말)인 회장 보궐선거로 이어졌다.
이날 선거에는 의정부시생활체육회 변정균(60), 신영모(64) 부회장이 회장 후보로 등록해 생활체육회 (부회장 10명, 이사 7명, 종목별 회장 33명, 사무장 등) 78명 선거인단 가운데 72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는 선거 당일 오후 5시까지 두 후보 간 3~4표 차이의 박빙 승부일 거라는 시 체육관계자의 예상을 깨고 19대 51로 (기권 1) 신영모 후보에게 몰표가 쏟아지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후 신임 회장 인준을 위한 대의원 총회에서는 거수가 아닌 찬·반 투표로 의결해 29명의 대의원이 찬성 25표, 반대 4표의 압도적인 지지로 신영모 신임 회장을 인준했다.
신영모 회장은 단선 소감에서 ‘변화와 신뢰의 의정부시생활체육회 완성’이라는 슬로건으로 ‘투명하고 신뢰받는 생활체육회’를 강조하고 감사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공약사항으로 타 시군의 보조금 현황을 파악해 생활체육회 가맹단체 보조금을 상향 조정하고, 연합회 회비는 년간 60만원에서 30만원으로 하향 조정할 것을 내세웠다. 또한 회장의 개인적인 재원으로 년간 2명의 단체장 추천 장학금 지급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 합병을 묻는 의견에 대해 “엘리트체육은 소수의 전문체육인 양성에 목적이 있고, 생활체육은 다수 시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서 설립 취지와 추구하는 목적이 달라 통합한다고 시너지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독립된 단체로 발전시켜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