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44명, 추경호 재신임 의견 모아

국민의힘 초선 의원 44명 전원이 22대 원 구성 협상을 두고 사퇴한 추경호 원내대표를 재신임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김대식 의원은 국민의힘 초선 의원 대표로서 전날 초선 의원 전원의 동의를 얻은 재신임 의견을 추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
김 의원은 “우리 당이 지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고,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오는 7월23일”이라며 “원내사령탑이 없으면 안 된다. 추 원내대표가 돌아와서 진두지휘하는 게 맞다는 게 (초선 의원들의) 의견”이라고 전했다.
이어 “다른 초선의원들한테 (추 원내대표 재신임에) 이의가 있으면 제기해달라고 했는데, 한 명도 이견을 주지 않았다”며 “중진 의원들도 무슨 의견을 내는지 들어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초선 의원들의 복귀 요청에 별다른 회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7개 상임위원장 자리를 수용하기로 했다.
그는 이와 함께 민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 여당 안을 관철시키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원내대표직 사의를 표명했다.
추 원내대표는 사의 표명 이후 인천 백령도를 방문하는 등 잠행을 이어가고 있다. 다만 당내에서는 재신임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27일 국회 상임위원장과 국회 부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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