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25일 원구성 협상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추경호 원내대표 재신임과 관련해 “3선 의원 전부는 원내대표께서 빨리 복귀해서 원내 투쟁을 계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추 원내대표가 백령도에 있다고 하는데 연락 받은 게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 전혀 받은 거 없고 저희와도 연락이 안된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 불참했다. 정 의장은 추 원내대표를 대신 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추 원내대표의 경우 원내대표직을 이어가야 한다는 여론이 있는데 의원총회에서 재신임 수순인가’라는 질문에 “저희들이 결정할 문제 아니고 의원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덧붙여서 원내대표 부재 상황을 논의했는데 3선 의원 전부는 어쨌든 원내대표께서 빨리 복귀해서 우리 당을 이끌어서 원내대표 투쟁을 계속해주셔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했다.
그는 ‘원내지도부가 백령도를 방문할 계획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백령도에 계신 것 연락 못 받았다”면서도 “원내 지도부가 찾아가 설득하는 것은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의원들이 뜻을 모아주셔야 할 문제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7개 상임위원장 배분이 이뤄졌느냐’는 질문에 “오늘 뜻 있는 3선 의원들이 후보로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 부분(내부 조정)에 대해서는 3선 의원들간에 얘기 되는 걸로 안다”고 했다.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소속의원 108명 상임위 배정’에 대해서는 “거의 다 마무리됐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