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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또 협상 결렬…秋 “만날 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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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구성 또 협상 결렬…秋 “만날 일 없다”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4.06.23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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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원 구성 관련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뉴시스
▲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원 구성 관련 회동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 우 의장,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뉴시스

여야 원내대표는 23일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 문제를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돌아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잠시 국회의장과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얘기를 나눴다”라며 “저는 지금까지 회동도 그랬지만 이제 아무런 제안이나 추가 양보 협상안 제시가 없는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 의장도 협상을 재촉만 했지 아직 어떠한 중재안도 제시한 바 없다”라며 “박 원내대표도 기존 입장만 반복할 뿐 어떠한 타협안이나 협상안을 제시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다만 의장의 표현을 빌리자면 ‘며칠 말미를 더 준 것이고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는 정도에 머물고 있다”라며 “지금까지 여야 간 협상 중재 과정에서 보여준 입장과 태도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빈손 협상은 더이상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만날 일도 없다”라며 “앞으로 국회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관련해 우리 여당에서  우리 의원들 총의를 모아 스스로 결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민주당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직을 양당이 각각 1년씩 맡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1년간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금지’ 등을 조건부로 내세웠고 국민의힘이 사실상 거절 의사를 밝히는 등 평행선이 지속됐다.

이에 민주당은 여당이 상임위원장 명단을 제출하지 않더라도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나머지 7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며 엄포를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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