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진주에서 6·25전쟁 당시 집단학살된 민간인 유해 발굴작업에서 최소 35구의 유해를 발굴했다.
지난달 24일부터 발굴조사를 벌여온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지난 3일 진주시 명석면 용산리 용산고개 인근 야산의 발굴현장에서 설명회를 열고 유해 발굴작업 결과를 밝혔다.
유해발굴 공동조사단은 "머리뼈 부분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지 뼈만 남아 있는 상태를 고려하면 최소 35구의 시신이 매장됐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 "버클과 탄두, 탄피, 옷핀, 단추 등 모두 82점의 유품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2004년 옛 마산시 진전면 여양리에서 발굴해 그동안 경남대박물관 컨테이너에 임시안치됐다가 지난달 19일 고향으로 돌아온 진주지역 민간인 유골 163구가 안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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