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구성 마무리되는대로 ‘김건희 종합 특검법’ 처리”

더불어민주당은 9일 “모든 의혹을 얼려둔 채 김건희 여사는 내일부터 엿새 간 윤석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에 동행한다”며 “진실에 갈증 난 국민은 또 뒤로한 채 다시 나 몰라라 외유 길에 나서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겨냥 “영화 속 히어로처럼 김 여사 이름만 등장하면 모든 일이 멈추고 시간이 늘어진다”고 비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숙명여대 총장 선거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논란이 다시금 관심”이라며 “연임에 도전한 장윤금 총장이 무려 28개월째 김 여사의 논문 표절 심사 결과 발표를 지연하자, 동문들이 피켓 시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김 여사만 등장하면 시간이 멈추는 게 또 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다. 명품백 수수 의혹도 마찬가지”라며 “주변인 소환 변죽만 울릴 뿐 정작 당사자 김건희 여사는 부르지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4년째 주가 조작 사건의 수사 결과를 내놓지 못하는 검찰은 2년째 논문 표절 심사 결과를 발표하지 못하는 숙명여대와 판박이”라고 말했다.
강 원내대변인은 “답보하는 수사와 우물대는 검증, 그걸 지켜보는 국민들 가슴에 쌓인 울화통만 140억 배럴”이라고 비꼬며 “22대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되는 대로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종합 특검법을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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