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시 덕양구보건소는 관내 만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연중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유행성 인플루엔자와 달리 65세 이후 1회만 접종하면 되므로 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누구나 접종할 수 있다. 접종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5시까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갖고 방문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민간병의원에서 유료로 실시하던 폐렴구균 예방접종은 2013년부터 정부지원으로 65세 이상 어르신의 보건소 무료접종이 가능하게 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며 “폐렴구균 백신은 23종의 항원을 포함하고 있어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종 등 증상이 타 접종보다 많이 나타날 수 있으나 2, 3일 이내에 자연히 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보건소는 만65세 이전에 동종 백신으로 접종한 경우 5년이 경과해야 하므로 이전 접종일을 반드시 확인 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폐렴구균으로 인한 65세 이상 어르신의 패혈증 사망률은 60%로 예방접종을 할 경우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에 대한 예방효과가 50~80%에 달하며 시는 현재 미국․영국․호주 등에서 많이 쓰이는 동일한 백신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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