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2:14 (금)
‘이견 좁히지 못한 개혁신당’ 이낙연·김종민, 최고위 퇴장
상태바
‘이견 좁히지 못한 개혁신당’ 이낙연·김종민, 최고위 퇴장
  • 뉴시스
  • 승인 2024.02.19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개혁신당 이준석(오른쪽), 이낙연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 개혁신당 이준석(오른쪽), 이낙연 공동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시스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종민 최고위원이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공동대표 선거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의 건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안건에 대해 계속 일방적으로 처리하자고 했고, 마지막 안건이 선거캠페인 및 정책 결정권”이라며 “제가 했던 쟁점은 간단하다. 선거운동 전체를 다 이준석 개인에게 맡기는 것이 민주정당에서 가능한 일이 아니다”고 퇴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어떤 어떤 업무를 맡긴다는 것에 대한 구체적 명시가 없다. 다 맡겨달란 것”이라며 “또 정책 결정권도 위임해달라는 것인데 어떤 민주 정당서 최고위에서 정책 검토도 안해보고 어떻게 개인한테 다 위임하냐”고 반문했다.

그는 “전두환이 지금 나라가 어수선하니 국보위 만들어 여기다 다 위임해달라며 국회를 해산한 것과 뭐가 다른가”라며 “우리가 그런 비민주적인 반민주적인 의사결정을 어떻게 같이하나”고 꼬집었다.

합당 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니다”라고 답하며 선을 그었다.

이날 개혁신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4가지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구체적으로 ▲이준석 공동대표 ‘선거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 건 ▲당원자격 심사위원회 설치의 건 ▲중앙당 산하 4대 위기 전략센터 신설 건 ▲정무직 담명자 임명 건 등이다.

하지만 이낙연 공동대표와 김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준석 공동대표 선거캠페인 및 정책결정 위임의 건에 대해 강한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이 안건은 최고위원회가 이준석 공동대표에게 권한을 위임해 공동정책위의장과 협의해 정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내용이다.

허은아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백브리핑을 통해 4개의 안건이 모두 의결됐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