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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안전한 해맞이 행사 위해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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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안전한 해맞이 행사 위해 '구슬땀'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4.01.03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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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들의 행복 위해 나아갈 2024년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산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서 올라가주세요!” 지난 1일 배봉산은 청룡의 해를 맞이해 떠오르는 첫 해를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북적였다. 

수많은 인파들이 사고 없이 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도록 구 직원들은 안전 관리에 온 힘을 다했다. 주민들도 “안전, 안전!”이라고 외치며 무사고를 위한 직원들의 노력에 호응하고 격려의 말을 전하는 등 안전에 대한 중요성에 대해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직원들과 주민들이 한 마음으로 안전에 관심을 기울인 덕에 갑진년 새해를 여는 첫 행사는 무사히 마무리되었다.

행사 이틀 전인 지난 12월 30일, 12cm 가량의 폭설로 배봉산은 하얀 눈이 소복하게 쌓였다. 쌓인 눈이 방치되면 행사장으로 향하는 산길이 추운 날씨에 얼음길로 바뀔 것을 우려하여, 구는 행사장을 찾을 주민들이 안전하게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여러 안전 조치를 발 빠르게 취했다.

안전 관리 부서에서는 행사 전날 소방서 등 유관부서·유관기관 사전 합동점검을 통해 행사장에 위험 요소가 없는지 살폈다. 

▲ 2024 배봉산 제설작업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 2024 배봉산 제설작업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특히 행사 전날 청소행정과를 비롯한 정원도시과, 전농2동 공무원과 환경공무관 130여 명은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5시간 넘게 구슬땀을 흘리며 배봉산 공원 열린 광장을 포함한 배봉산 정상부 공원까지 오르는 전체 구간에 대한 제설 작업에 나섰다.

10cm가 넘게 쌓인 눈을 치우는 일은 쉽지 않았다. 구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봉산의 환경을 위해 넉가래와 빗자루 등을 이용한 수작업으로 제설 작업이 이루어졌다. 

작업에 참여한 한 공무관은 “행사장을 찾은 모든 사람들이 사고 없이 새해를 맞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2023년의 마지막 날 최선을 다해 눈을 치웠다”고 전했다. 행사 당일에는 98명의 구 직원들이 구민들이 안전하게 산을 오르고 내려갈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과 질서유지에 힘을 보탰다.

▲ 2024 배봉산 해맞이 복떡국 나눔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전농2동 구민들.
▲ 2024 배봉산 해맞이 복떡국 나눔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과 전농2동 구민들.

한편 해맞이 행사를 위한 동주민센터의 노력도 며칠간 이어졌다. 

전농2동주민센터 직원과 직능단체 회원들로 이루어진 전농2동 마을행사 추진위원회는 새해 배봉산을 찾은 주민들을 위해 매년 ‘복 떡국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떡국 7,000인분을 준비하기 위해 행사 이틀 전부터 행사 당일 새벽까지 재료 구매, 육수 준비 등에 정성을 쏟았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힘쓴 직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본격적인 해맞이 행사가 7시 30분부터 배봉산 정상에서 열렸다. 임수찬 브라스밴드의 힘찬 관현악 공연을 시작으로 새해기념 타징,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의 새해 인사, 아띠클래식의 팝페라 공연이 이어졌다.

▲ 2024 배봉산 해맞이.
▲ 2024 배봉산 해맞이.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되는 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한 구민은 “올해 수능을 치는 우리 딸이 용의 기운을 받아 열심히 노력하여 원하는 결과를 얻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비록 흐린 날씨로 해를 볼 수는 없었지만 따뜻한 떡국과 다양한 공연 덕분에 풍성하고 온정이 느껴지는 해맞이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동대문구는 희망 가득한 이번 해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도시, 걷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한 스마트한 변화를 34만 구민들과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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