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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돌아온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성탄 트리···세계적 명소로 비상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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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돌아온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성탄 트리···세계적 명소로 비상 준비
  • 박두식 기자
  • 승인 2023.12.2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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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만에 공개된 장엄한 석양과 2014년 트리 철탑 철거 후 10년 만에 점등
▲ 애기봉 성탄트리 전경.
▲ 애기봉 성탄트리 전경.

대한민국 대표 접경지역 생태관광지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10년만에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이 개최됐다. 전망대로 올라가는 생태탐방로에 10년 전 철거된 트리 모양으로 조명을 설치, 대형트리가 탄생했다. 애기봉에 시민과 함께 크리스마스 행사를 맞이한 것은 1953년 개관 이래 올해가 최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말 1회에 한해 개최중인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조강 해넘이 야간기행’ 행사의 일환으로, 김병수 시장이 지속적인 군과의 협의 끝에 어렵게 이뤄낸 성과다. 행사에 함께 한 시민들은 “선물같은 크리스마스”를 맞았다며 기뻐했고, 애기봉에 함께 한 관계자들도 10년만에 열리는 애기봉 점등식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김병수 시장은 “남북관계의 정치상황 변화에 따라 점등과 취소가 반복된 트리 점등행사가 군과의 협의로 10여년만에 어렵사리 성사됐다”며 “앞으로 애기봉은 더 많은 스토리와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다. 남북간 평화를 넘어 세계평화를 상징하는 세계적 관광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전시관과 전망대 교육관에서 나눠 진행된 버스킹과 공연, 시민체험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일몰시간대인 저녁 6시 30분경 소주제공원에서 점등식이 개최됐다.

관람객 전원의 점등 카운트다운에 맞춰 출렁다리, 생태탐방로 순으로 크리스마스 트리 모양의 생태탐방로 불을 밝혔다. 이어 애기봉 정상의 전망대 벽면에서 폭포점등이 있는 후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 동영상을 미디어파사트로 연출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전망대 벽면에서 폭포처럼 쏱아지는 점등은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오늘처럼 의미있는 크리스마스 행사는 처음이다. 가족과 함께 김포애기봉에 왔는데 즐겁고 행복하게 보냈다. 애기봉에서 본 크리스마스 트리 불빛과 절경은 영원히 마음 속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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