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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원내대표 회동 평행선…본회의 파행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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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원내대표 회동 평행선…본회의 파행 ‘불가피’
  • 뉴시스
  • 승인 2023.11.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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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뉴시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11월30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에 나서 본회의 개의 등 의사일정을 협의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본회의에서 이종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에 참여한 이후 퇴장하고 민주당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 탄핵소추안을 보고하는 수순으로 본회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실에서 열린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여당이 헌재소장 표결하고 퇴장할 수 있다’는 질문에 “나머지 안건은 저희가 정상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의장 주재 원내대표 회동 의미’에 대해 “한번 더 의장께서 상황을 설명했다. 오늘과 내일 본회의 일정 자체가 합의된 일정이어서 의장 입장에서 어쩔 수 없다. 여당 대표와 여당을 배려하는 자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내일도 본회의가 열리느냐’는 질문에 “열 수밖에 없다. 자꾸 의장이 못 열 것을 연다고 얘기하면 안 되고 열기로 돼 있는 걸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합의된 일정대로 하겠다. 원칙대로 하겠다고 했고 의장이 여러차례 말했다. 본회의 일정을 포함해서 국회 운영을 합의와 원칙대로 하겠다 말씀했다. 11월30일, 12월1일은 오래된 합의된 일정이어서 원칙대로 하겠다고 여러차례 말씀했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탄핵안 강행 처리에 대한 여당의 반발’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입장이니 뭐라 하지 않겠다. 국회법에 따른 원칙과 절차에 따라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이 뭐라고 말씀하셨느냐’는 질문에 “의원총회에서 논의를 해야 한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의장은 사전에 합의된 것이기 때문에 그냥 하자는 것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짧게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의장은 75년 동안 국회에서 지켜진 관행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단순히 11월30일, 12월1일 (본회의는) 정기국회 전에 예산 처리를 위해 합의된 일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방향은 정해져 있다.  의원총회를 다시 해서 방향대로 실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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