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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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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성료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3.10.16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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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 대표단, 동대문구 방문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 성료

동대문구는 지난 13일과 14일 이틀간 약령중앙로 일대에서 개최된 ‘제29회 서울약령시 보제원 한방문화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13일 오전 10시, 서울약령시 일대와 서울한방진흥센터에서 개최한 ‘보제원 제향 퍼레이드 및 제향의례’가 올해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 서울약령시축제 한방산채비빔밥 퍼포먼스.
▲ 서울약령시축제 한방산채비빔밥 퍼포먼스.

‘보제원 제향의례’는 보제원의 구휼정신을 기리고 한의학의 가치를 조명하기 위해 서울약령시에서 매년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이 제향 때 첫 번째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을 맡았다. 제향의례 이후에는 한방 산채비빔밥 나눔 행사, 개막식과 점등식, 초대가수의 문화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오후 3시에는 백성들의 건강을 염려한 세종대왕이 편찬한 의학백과전서인 ‘의방유취’의 한의학적 가치와 세종의 애민사상 등에 대해 논의하는 학술세미나 ‘의방유취와 양생’이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의방유취를 연구하는 국내외 석학 8명이 한자리에 모여 ▲‘의방유취’의 한의학적 가치 ▲‘의방유취’와 원명 시대 양생 사상 ▲‘의방유취’와 식치(食治) ▲세종 시대 의료복지 사상 연구 등에 대해 논의하며 한의학 고서의 보건 의료적 가치를 연구하고 현대적인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인 14일에는 한방옥션, 약령시 노래자랑, 한약재 빨리 썰기 대회 등 행사를 방문한 주민들을 위한 참여형 행사가 이어졌다. 또한 무료 한방진료, 원데이 클래스(한방 화장품‧향수), 약령시 문화탐방 등 약령시와 한방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됐다. 

▲ 서울약령시축제 보제원 제향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 서울약령시축제 보제원 제향하는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우리구의 강점인 서울약령시를 널리 알리기 위해 29회째 보제원 한방문화축제가 이어져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구청장은 “동대문구는 최근 침체되고 있는 한방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한방 관련 지역인 제천시·산청군과 상호 연대를 위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방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계부처인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재정지원을 함께 건의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 대표단, 동대문구 방문

▲ 프랑스 그르노블 방문단을 환영하는 이필형동대문구청장.
▲ 프랑스 그르노블 방문단을 환영하는 이필형동대문구청장.

동대문구는 13일 탄소중립 해외 선진도시와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첫 걸음으로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 메트로폴(이하 그르노블) 대표단과 만나 우호교류를 논의했다.

유럽연합(EU)에서 2022년 녹색도시로 선정된 그르노블은 프랑스 대표 친환경 도시로 탄소중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그르노블은 유럽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며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 및 연구소가 밀집해 있고, 유럽 최대 규모의 AI 연구소인 네이버랩스와 에너지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사가 소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캐홀라인 부봐흐(Caroline Bouvard) 경제부 국장을 단장으로 한 그르노블 대표단은 13일 오전 구청 1층 책마당도서관 및 민원실 방문을 시작으로 서울한방진흥센터, 배봉산 숲속도서관, 지식의 꽃밭(초화원) 등 구 대표 명소를 견학하였다.

서울한방진흥센터를 방문한 그르노블 대표단은 서울약령시 한방문화축제를 관람한 후 1층 야외마당 보제원 제향행사, 2층 한의약박물관 관람, 야외족욕 및 한방차 시음 등 다양한 한방문화를 체험했다. 

이후 구 대표 친환경 도서관인 배봉산 숲속도서관을 둘러본 후 주민 의견수렴을 거쳐 조성된 전농동 소재 ‘지식의 꽃밭(초화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오전 일정을 마쳤다.

대표단은 오후 1시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구청장 및 구 간부들과 접견을 갖고 양 도시 간 교류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구는 이번 공식 만남 이후 그르노블 측과 실무진 온라인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교류 방안을 협의한 후 내년 대표단을 구성하여 그르노블시를 직접 방문, 우호교류 협약 체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유럽의 대표 친환경 도시인 프랑스 그르노블과 우호교류 협의를 하게 되어 기쁘다. 앞으로 그르노블 시와 문화, 관광 등 행정 분야를 포함하여 민간 부문에서도 다양한 교류를 통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대문구는 해외 선도도시와 환경 분야 벤치마킹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11월에는 세계 최초 탄소중립 선언도시인 코펜하겐을 방문하고, 내년 1월에는 아시아태평양지역 지방정부 연합체인 CITYNET(시티넷)에 가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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