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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재단 ‘언더시티 프로젝트 X 2023 힛 업 더 스트릿’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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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문화재단 ‘언더시티 프로젝트 X 2023 힛 업 더 스트릿’ 성료
  • 이강여 기자
  • 승인 2023.08.06 1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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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역 도로 한가운데서 펼쳐진 스트릿 페스티벌
▲ 서브컬처 체험 프로그램.
▲ 서브컬처 체험 프로그램.

(재)부평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에서 진행한 서브컬처 콘텐츠 기반의 스트릿 페스티벌 ‘언더시티 프로젝트x2023힛 업 더 스트릿’ 이 지난 7월 29일 부평역 일대를 뜨겁게 달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언더시티 프로젝트x2023힛 업 더 스트릿’은 부평 문화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서브컬처 생태계를 확장하고 부평만의 로컬 씬을 형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부평 인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브컬처 아티스트를 중심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는 부평시장로 도로 한가운데 세워져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개성넘치는 3층 구조물의 ‘언더시티 프로젝트’ 메인타워에서 먼저 진행됐다. 타워 1층에서는 서브컬처, 로컬 씬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들의 굿즈와 인천을 대표하는 로컬 브랜드의 굿즈를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가 마련되었으며, 타워 2층에서는 비어있는 12면의 월이 실시간 그래피티 퍼포먼스로 가득 채워지는 모습을 선보였다. 마지막 타워 3층에 마련된 DJ 스테이지에서는 로컬 DJ가 들려주는 언더그라운드 사운드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부평시장로 한가운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과 보더들을 위한 스케이트보드 대회가 진행되는 미니 스케이트 파크가 조성되었다. 특히 스케이트보드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단순한 놀이 문화를 넘어 스포츠로 인정받아 많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눈길을 단숨에 사로 잡았고, 전국에서 모인 스케이터들의 묘기에 가까운 기술과 역동성 있는 동작이 계속 나오자 환호성이 쉴새 없이 터졌다.

서브컬처 아티스트들이 직접 진행하는 타투, 페이퍼 컬러링, 실크스크린, 그래피티 체험 이벤트가 마련되어 행사장을 찾은 시민 누구나 서브컬처를 경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부평의 서브컬처 커뮤니티들이 모여있는 평리단길 곳곳에서는 서브컬처가 업이 된 사람들, 언더시티 프로젝트 그 후를 주제로 서브컬처에 관한 자유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오픈토크와 부평의 언더그라운드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평리단길 핫플레이스인 슬로스 레코드바에서 펼쳐지는 애프터파티가 이어졌다.

행사장에 참여한 시민은 “오늘만큼은 뉴욕, 베를린이 부럽지 않다”며 “부평에서 이렇게 활기차고 색다른 행사가 펼쳐졌다는 것이 놀랍고 부평 구민이라는 자부심과 애정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평구문화재단 이찬영 대표이사는 “서브컬처는 소수가 즐기는 ‘마니아’ 문화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 스케이트보드, 디제잉, 그래피티 등의 문화가 젊은 세대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다양한 문화로 확산되고 있다”라며 “서브컬처를 지역에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부평을 서브컬처 선도 지역으로 브랜드화 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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