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여가활동 및 텃밭 체험의 기회 확대

서울특별시와 NH농협손해보험은 ‘서울시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서울특별시와 NH농협손해보험 간 업무협약식은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관악구 도시농업복합공간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시와 농협손보는 지속가능한 도시농업 모델을 발굴하고 도시민의 건강한 텃밭 체험활동을 지원하고자 상호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약 주요 내용은 도시민들의 여가활동 및 영농체험의 기회 마련을위해 서울시와 농협손보가 상호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자료를 제공하고, 농협손보는 이를 위해 필요한 물자를 지원하며 도시농업의 가치 확산을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른 첫 번째 사업으로 양 기관은 농협손보에서 지원한 5000만원 상당의 채소 씨앗 4종(무, 대파, 갓, 모둠 쌈) 각각 6000개씩총 2만4000봉의씨앗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누어주는 행사를 가졌다.
협약식 당일에는, 관악구 도시농업복합공간 야외행사장에서 도시농업프로그램 참여자 200여 명에게 씨앗 4종 세트(800봉)를 선착순으로배부하는무료나눔 행사를 가졌다.
나머지 2만3200봉은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직영하는 친환경농장 참여자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게 된다.
그간, 서울시는 도시농업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오고있으며, 도시농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1년 29ha에서 2022년 220ha로 약 7.6배증가하였다.
주요사업으로 국공유지, 노지 또는 공원 내의 자투리공간에 텃밭을 분양하는자투리텃밭, 어린이집 및유치원 내 텃밭을 조성하고어린이 생태·체험교육장으로활용하는어린이텃밭, 사회복지시설 내 텃밭을 조성하고 원예치유 프로그램 운영하는 치유텃밭, 노지 확보가 어려운 인공 지반위에 도시텃밭 활동 공간 제공하는 상자텃밭보급사업등이 있다.
지난 2000년부터 팔당상수원보호구역인 남양주, 양평, 광주지역에 10개 농장, 4100구획(6만7650㎡)을 대상으로 정부로부터 한강수계기금을받아 운영하고 있는 ‘동행서울 친환경농장’은 유기합성농약, 화학비료 및 비닐멀칭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는 서울 서부지역 시민들의 농장 접근성 개선을 위하여서울시 자체 예산을확보하여 4개 농장, 1269구획(2만939㎡)으로 친환경농장을 확대·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의 건강한 여가활동 지원과 교육·체험 활동이 한 곳에서이루어질 수 있는 공유활동 거점공간을 마련하고자, 동부권(강동구), 남부권(관악구), 북부권(중랑구)을 중심으로 ‘도시농업복합공간’을 지상 2층, 연면적 905㎡ 규모로 조성하여 매년 3000여 명의 시민들이도시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시는 도시농업의 여가·영농체험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초보농부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시민분양농장(텃밭)에 관한 영상을 제작하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두둑 만들기~수확에 이르기까지 초보농부들이 텃밭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유기농법에 관한 영상(유튜브)을 알게 쉽게 제작하고 시 누리집에 공유해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농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텃밭 콘테스트’를 개최해 도시농업 참여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기 위해 최고텃밭상 5팀을 선정·시상할 계획이다.
유영봉 서울특별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서울 시민들이도심 텃밭에서 씨앗을 뿌리고 직접 채소를 키워안전한 먹거리를 수확해보는 기쁨을 맛보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도시농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활성화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