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19 12:04 (금)
尹대통령 “한국 보는 국제사회 시각 달라져”
상태바
尹대통령 “한국 보는 국제사회 시각 달라져”
  • 뉴시스
  • 승인 2023.05.23 15: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7, 한목소리로 北 핵개발 불법행동 규탄”
“한일, 인태지역과 세계 평화 위해 긴밀 협력”
▲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 국무회의 주재하는 윤석열 대통령.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과 이 일정을 전후로 한 양자 정상외교를 벌인 ‘외교 슈퍼위크’에 대해 “숨 쉴 틈 없이 빡빡했지만 보람도 컸다”며 “글로벌 중추국가, 글로벌 책임국가, 글로벌 기여국가로서 대한민국 대통령이 수행해야 할 외교와 국익을 되새겨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G7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사뭇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정의롭고 책임있는 리더십은 국제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2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 이른바 ‘외교 슈퍼위크’라고 불렸던 지난 한 주의 정상외교 결과와 평가를 공유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21일 G7 정상회의에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식량, 보건, 기후, 법치 등을 주제로 한 확대세션에 참석해 한국의 기여 방안을 밝혔다. 또 회의 기간 중에 일본, 영국, 호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코모로, 우크라이나 등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했다. G7 전후로는 한국을 양자방문한 캐나다, 독일, EU와 양자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짧은 기간 많은 일정을 소화하면서 3가지 방향성을 염두에 뒀다”면서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기여와 책임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은 자유 가치를 수호하면서 평화를 도모해온 자유세계에 대한 도발”이라며 “저는 G7 국가들과 초청국, 그리고 국제기구 수장들에게 자유와 법치를 수호하는 세력들 간의 강력한 연대와 협력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한목소리로 핵 비확산 체제에 반하는 북한의 불법 행동을 규탄했으며, 북한에 대한 제재 레짐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한국의 안보 강화 노력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윤 대통령은 “G7 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안보협력 강화 필요성을 다시금 확인했다”며 “한미일 3국간의 북한 핵 미사일 안보 공조 체계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세 나라의 협력 의제도 자연스럽게 미래 첨단기술 분야로 확대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의 평화 구축과 경제 재건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최대한 펴 나갈 것”이라며 “자유세계의 공고한 연대가 결국 한반도와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의 승리를 안겨 주리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G7 정상회의에서도 ‘대한민국의 영업사원’으로 뛰며 공급망, 경제안보, 첨단산업 분야에서 정부 간 협력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서는 ‘다변화’가 핵심”이라며 “리튬, 니켈, 코발트 등 핵심광물 보유국인 캐나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호주와의 양자회담, 그리고 소부장 강국인 일본과 독일과의 양자회담을 공급망을 보다 촘촘하고 안정적으로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학기술 강국인 G7 국가들이 이제는 우리나라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우주항공, 원전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7 정상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한 한국의 기여와 책임 의지를 천명했다는 점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G7에서) 공약한 식량·보건 기여 방안을 충실히 이행함으로써 인도적 기여를 통한 책임외교를 다하고 국제사회의 자유와 번영을 촉진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탈탄소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면서 신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등 그린에너지 협력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안전하게 활용하기만 하면 원자력은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그린에너지”라며 “원전 시공·운영 능력을 극대화하면서 탈탄소 에너지 전환 대열에 나서는 국가들과 국제적 원전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임 정부의 탈원전 기조로 황폐화 직전에 놓였던 우리의 원전 역량을 다시금 빠르게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G7에서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2주 만에 다시 한일 정상회담을 했다. 히로시마 원폭 한인 희생자 위령비도 함께 참배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은 미래로 함께 나아가면서 인태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며 “한일 간에 무역과 투자가 활성화되고 교류가 증대되면 양국 기업과 국민이 누리는 편익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달라졌다고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G7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바라보는 국제사회의 시각이 사뭇 달라졌음을 실감했다. 정의롭고 책임있는 리더십은 국제사회에서 존중받고 있다”며 “글로벌 중추국가의 비전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