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창당하려면 기존의 구조물 제거해야”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전날 열린 쇄신의총의 결과를 두고 “이재명 대표와 그 맹종파에 대한 조치가 선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재창당 각오로 반성과 쇄신에 나설 것’ 결의, 기대도 안했지만 역시 공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재창당하려면 기존의 구조물은 제거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기존 골격을 그대로 둔 채 재창당한다는 것은 일종의 모면책이고 눈속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쇄신한다는데 과연 누가 주체이고 누가 대상인가”라며 “쇄신의 대상자가 주체로 나서면 먹힐 수 있을까요. 허무맹랑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그 결의가 진정하고 실효성이 있으려면 기존의 구조물이고 쇄신의 대상인 이 대표와 그 맹종파에 대한 조치가 선결돼야 할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허구일 뿐”이라고 전했다.
전날 민주당은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6시간 동안 쇄신의총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재창당 각오로 쇄신하고, 탈당한 김남국 의원에 대한 조사도 이어가는 등 신뢰회복을 위한 조치들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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