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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사업 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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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사업 전력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3.04.10 15: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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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재 양천구청장.
▲ 이기재 양천구청장.

‘도시정비사업 지식 포럼’ 수강생 3배 넘게 성황

양천구는 분야별 일타강사가 도시정비사업의 모든 것을 속속들이 알려주는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이 6일 처음 개강한 가운데,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수강생 정원을 300명으로 늘리고, 교육장소도 해누리타운 해누리홀로 변경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당초 포럼의 정원은 100명이었으나 실제 접수를 개시하자 정원의 3배 가까이 되는 인원이 몰리는 등 증원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구는 정원을 300명으로 대폭 늘리고, 강의 장소도 기존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해누리타운 해누리홀로 변경해 원하는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사전 신청 결과 총 284명이 접수했으며, 조합(추진위) 임직원 100여 명, 정비 사업에 관심 있는 구민 180여 명이 신청했다. 이중 재건축 관련 수강생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지역별로는 신정·목동 주민이 전체 수강생의 8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포럼 강의 영상을 향후 양천구 공식 유튜브 채널인 ‘양천TV’에 게시하고, 더욱 많은 시민이 정확한 도시정비사업 정보를 접해 사업 추진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아울러 상반기(8회차) 포럼 수료생에게는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다.

한편, ‘양천구 도시정비사업 지식포럼’은 조합 임직원,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도시정비사업 ‘단계별’ 주요사항을 강의하는 상반기 과정(8회)과, 민간, 공공재개발, 소규모주택정비사업 등 사업 방식을 안내하는 하반기 과정(5회)으로 이원화해 총 13회 운영된다. 상반기 과정은 5월 25일까지 해누리타운 해누리홀에서 매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한국부동산원, 변호사, 감정평가사, 정비사업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일타 강사진이 ▲도시정비사업의 이해 ▲조합 구성 및 운영 ▲사업성 분석 ▲사업시행인가 ▲감정평가 등의 강의를 이어나간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도시정비사업은 빠르게 변하는 정부정책과 복잡한 사업 종류, 방식 등 쟁점사안이 많은 만큼 이번 포럼을 통해 조합원 등 사업 주체도 전문성을 갖춘다면 더욱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시발전을 위한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사업에 1,992억 투입

양천구는 가속화되는 초고령화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하고, 건강 및 지역돌봄, 고용 등 8대 분야 74개 어르신 특화 정책에 1,992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2018년 처음으로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한 구는 건강한 노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의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7월 재인증에 성공한 바 있다.

금년에는 어르신을 비롯한 구민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건강 및 지역돌봄 ▲사회참여 ▲사회통합 ▲외부환경 및 시설 ▲주택 ▲교통 ▲고용 ▲의사소통 및 정보 총 8대 분야 74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의 33%를 차지하는 ‘건강 및 지역돌봄’ 분야는 △치매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치매안심센터 운영’ △어르신 건강동행 사업 △장기요양기관(시설·재가 급여) 운영 △찾아가는 어르신 방문건강관리사업 △저소득 독거어르신 맞춤형 돌봄서비스 지원 △경로식당 운영 등 24개 사업에 205억여 원을 투입한다. 어르신 돌봄 인프라 확충 및 의료 서비스의 접근성, 질적 강화를 통해 주체적인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 다음으로 비중이 높은 ‘사회참여’ 영역에는 문화·여가 활동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학습 욕구를 충족해 능동적인 사회주체로의 역할 독려를 목표로 21개 사업에 54억여 원을 지원한다. 어르신들의 소통, 정보 교류의 장인 경로당 프로그램 강화 방안과 구립 경로당 리모델링을 추진하며, 배움의 기회 제공을 위한 양천장수문화대학, 노인교실, 성인문해교실 등도 함께 운영한다. 신규 사업으로 행복한 노후를 위한 ‘신체기능 강화 본춘(bone春) 교실’과 노후 설계 비법을 공유하는 ’베이비 부머의 행복한 노후 만들기‘가 준비돼 있다.

‘사회통합’ 분야는 세대간 장벽을 허물고 어르신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경로당 축제 ‘어울림 한마당’ △효행장려 ‘효도수당’ △안정적인 노후를 위한 ‘기초연금 지원확대’ 등 9개 사업에 1,500억 여 원을 편성했다. 아울러 어르신의 고독감을 완화하고 ‘나이듦’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요보호 어르신 만수무강 생신잔치’를 새롭게 추진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안전한 보행,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외부환경 및 시설‘ 분야에는 ’오목공원 및 신트리공원 리노베이션 사업‘과 ’안전취약가구 안전점검 및 정비 사업‘ 등 8개 사업에 110억 여 원이 투입된다. 특히 올해 신규 사업인 ’노후 경로식당 시설 현대화‘ 사업을 통해 저소득 결식우려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급식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식사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

안전하고 어르신 친화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주택영역’은 도시공간 및 시설물에 고령친화적인 디자인을 적용하는 사업과 올해 새롭게 시행하는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어르신 안심주거환경 개선사업’ 등 5개 사업에 4억여 원을 지원한다.

‘교통 분야’에는 노후 교통 안전시설물의 정비를 통해 복지시설 이용 어르신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노인보호구역 정비 사업’에 1천만 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어르신 고용’을 위한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 운영 사업’과 ‘마을지킴이 실버봉사단 운영 사업’ 등에 108억여 원을 투자하고, ‘양천구 어르신 소식지’, ‘어르신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 등 4개 사업에 1억 2천여만 원을 지원해 고령 친화적인 ‘의사소통 및 정보’ 접근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화사회 진입을 목전에 둔 상황인 만큼 이번에 야심차게 수립한 ‘양천형 고령친화도시 조성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어르신과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양천을 만들어 가는 데 역량을 집중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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