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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119, 1호 과제 ‘섬 지역 물 보내기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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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민생119, 1호 과제 ‘섬 지역 물 보내기 캠페인’
  • 뉴시스
  • 승인 2023.04.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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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행안부·당에서 실질적 방안 마련”
“물 부족 심각성 파악…다음주 현장 방문”
특위 산하 농어촌민생 등 4개 분과 구성
▲ 국민의힘 ‘민생119’ 민생특위 첫 회의 기념촬영. /뉴시스
▲ 국민의힘 ‘민생119’ 민생특위 첫 회의 기념촬영.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체제 첫 특별위원회인 ‘민생119’는 3일 특위 첫 과제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섬 지역에 ‘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민생119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국회 본관에서 첫 회의를 열고 특위 첫 과제와 분과위원회 구성, 활동 계획 등을 논의했다.

민생119는 첫 과제로 오랜 가뭄으로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 물 보내기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당 정책위원회 공조나 당정 협의 없이 신속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보고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특위 위원장인 조수진 최고위원은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지난주 금요일 순천만국가정원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광주·전남 지역 주암댐을 둘러보셨다. 쩍쩍 갈라진 흙바닥을 보셨다”며 “지금 마실 물이 고갈될 위기에 처했다는 보도가 속속 나오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조 위원장은 “마실 물도 중요하지만 공업용수와 영농철 농업용수도 부족하다”며 “섬 지역을 중심으로 물을 애타게 찾는 분들에게 물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지방자치단체, 행정안전부, 당 사무처가 함께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발표할 것”이라며 “행안부에 물이 부족한 곳에 대해 현안을 파악해달라고 자료제출을 요구했다. 심각성은 오늘 오후에라도 당장 파악이 가능하며,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 논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생119는 이번주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는 한편, 이르면 다음주께 현장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민생119는 여러 아이디어를 효율적으로 반영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만들기 위해 ▲농어촌민생 ▲지역경제소상공인민생 ▲부동산금융민생 ▲입법정책민생 등 4개 분과를 구성했다.

농어촌민생 분과는 농어촌 삶의 질을 높일 방안을 마련한다. 정희용 의원이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김가람·김민수·윤선웅 위원이 참여한다.

지역경제소상공인민생 분과는 지역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만든다. 분과위원장인 배준영 의원과 함께 편의점주이자 ‘봉달호’라는 필명의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곽대중 위원, 도건우·정선화 위원이 활동한다.

부동산 문제와 고금리 민생 대책을 논의하는 부동산금융민생 분과에는 분과위원장인 조은희 의원을 필두로 두성규·문승관 위원이 활동한다.

마지막으로 입법정책민생 분과는 앞선 세 분과에서 나온 아이디어들을 법률과 제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지를 조사한다. 분과위원장인 김미애 의원을 중심으로 민생119 대변인인 장동혁 의원, 정해용 위원이 활약할 예정이다.

민생119는 낮 12시부터 국회 본관에서 편의점 도시락으로 오찬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물가상승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 방안들을 추가로 논의했다.

곽대중 위원은 편의점 운영 기업들의 전기세 지원금을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편의점 매출과 모기업 수익이 늘었지만, 최근 모기업들이 전기세 지원을 줄이거나 중단하면서 점주들의 부담이 늘었다는 이유에서다.

윤선웅 위원과 버섯농장을 운영하는 김민수 위원은 모내기 등 농번기를 앞두고 외국인 노동자 숙소 문제를 점검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부동산 전문가인 두성규 위원은 전세사기 피해자 구제를 위해 지자체와 협력해야 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산적한 민생 문제에 대해 “당정 협의가 필요하거나 정책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도 있다. 아이디어를 수렴하고 정책위 협의를 거쳐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께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쪽에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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