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2:14 (금)
양천구,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대상 특별 합동점검
상태바
양천구,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대상 특별 합동점검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3.03.14 15: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기재 양천구청장.
▲ 이기재 양천구청장.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 심의 통과

양천구는 지난 달 28일 열린 서울시 제4차 건축위원회 심의에서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건축계획안이 조건부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공공주택 28세대를 포함한 총 276세대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1987년 신정동 733-31번지에 준공된 신정수정아파트는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의 노후·불량건축물로 판정받고, 기반시설 정비 및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서 지난 2020년 4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2021년 1월 조합 설립 이후 효율적인 주거 공간 개발과 더불어 지역특성을 반영해 합리적이고 종합적인 도시건축 계획을 수립해 왔다.

▲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 조감도.

이번 심의 통과로 신정동 일대에 연면적 42,771.2㎡, 용적률 299.92%를 적용한 지하 3층 ~ 지상 21층 규모의 공동주택(3개동)과 어린이집, 경로당, 주민운동시설, 이웃 친화형 커뮤니티 공간 등 부대복리시설이 조성된다. 인근에는 넘은들공원과 매봉산 등이 위치해 있고, 지하철 2호선 신정네거리역까지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도시생활권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 관계자는 “향후 조합측의 심의 결과 보완을 거쳐 사업시행계획인가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신정수정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은 노후 건축물의 효율적인 개량을 통해 신정동 일대 도시, 주거환경 개선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구에서도 재건축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세 사기 의심 공인중개사 대상 특별 합동점검

양천구는 요즘 문제 되고 있는 전세 사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내에서 최근 2년간 발생한 전세 보증금 미반환 사고 32건과 관련해 이들 전세계약을 중개한 부동산 중개사무소 8곳에 대해 국토교통부, 서울시와 합동으로 이달부터 5월까지 특별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 합동점검 대상은 보증금 미반환사고 22건을 소개한 ‘영업중’인 중개업소 6곳과 미반환사고 10건과 관련된 ‘폐업’한 중개업소 2곳이다. 합동 점검반원은 국토부 2명, 서울시 2명, 양천구 2명으로 구성된다.

특별점검반은 먼저 점검대상 중 영업중인 공인중개사에 대한 중개업소 등록현황을 사전조사하고, 현장 방문해 계약서,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서, 공인중개사 자격증 대여, 고용인 미신고, 중개대상물 확인∙설명의무 이행현황 등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또한, ‘폐업’ 중개업소와 관련된 미반환사고 10건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점검결과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등록취소, 업무정지 및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위중한 위법행위는 관련 증거자료 확보 후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아울러 임대차 계약서 작성 시 이번 달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세사기 예방 및 피해지원 방안’ 내용 중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약을 추가할 것을 강력히 권고할 계획이다. 특약에는 대항력 확보 전, 임대인이 근저당을 설정하면 계약을 해지할 수 있으며, 신규 임대인의 보증사고 이력 등으로 보증가입이 불가할 경우 계약 해지 후 보증금 반환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와 함께 구는 구민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주택임대차 관계를 형성하고 전세사기 등으로 인한 임차인의 피해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양천구 주택임차인 보호 및 지원 조례’를 지난 9일 제정·공포했다. 임차인 보호사업 등을 규정한 본 조례안은 전세 사기 등 피해회복 지원에 대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관내 부동산중개업소 1,000여 곳을 대상으로 자체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 결과, 업무정지 9건, 과태료 42건, 등록취소·형사고발 2건 등 총 53건을 행정처분한 바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최근 전세 사기 범죄로 청년과 신혼부부 등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이번 특별 합동점검을 통해 공인중개사의 책임의식을 강화하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2개 우수기업 참여 취업박람회 개최

▲ 지난해 9월 열린 양천구 취업박람회 현장 전경.
▲ 지난해 9월 열린 양천구 취업박람회 현장 전경.

양천구는 3월 24일 해누리타운 아트홀에서 22개 기업, 200여 명의 구직자가 참여하는 취업 취약계층 특화 일자리 취업박람회 ‘일자리 잡다(JOB多) DAY’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구는 2021년부터 현재까지 취업박람회를 총 8회 개최했으며 이를 통해 구직자 327명이 현장에서 채용된 바 있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인력 채용 계획이 있는 구인기업과 미취업 청년, 경력단절여성, 장기실업자 등 취업취약계층 구직자를 연결해 현장 면접에서부터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코너로는 ▲기업 인사담당자 취업인터뷰 ▲공기업 취업특강 ▲일자리 종합정보 전시 및 취업상담 ▲AI 면접 체험 부스 등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이날 취업 인터뷰를 위해 이마트에브리데이와 목동현대백화점을 비롯해 KT IS, 이랜드파크, 유통관리, 요양원, 사무직, 물류 등 다양한 직종의 22개 업체가 참가하며, 구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면접을 진행한다.

아울러 이날 오후 13시 반부터는 청년 60여 명을 대상으로 일타강사와 함께하는 ‘공기업 취업 내비게이션’ 특강이 열린다. 공기업 채용 분야와 기관별 전형, 단계별 준비전략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구직상담 부스에서는 취업 인터뷰 참여기업 및 양천, 강서 소재 40여 개 기업에 대한 구직정보를 제공한다. 부스 내부에는 직업상담사 1명이 배치돼 1:1 밀착 취업상담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면접 체험 부스와 취업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퍼스널 컬러 진단’, 구직자 적성에 맞는 직종 및 기업을 타로카드로 해석하는 흥미적성검사 ‘취업타로’ 등 이색적인 부대행사도 즐길 수 있다.

공기업 취업특강(60명)과 AI 면접체험(24명) 지원자는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 링크를 통해 현재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며, 취업인터뷰 참여자는 3월 22일까지 일자리플러스센터로 사전신청하면 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취업박람회가 취업 취약계층의 구직 성공을 위한 지름길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양질의 일자리와 구인, 구직자 간 소통의 장을 많이 만들어 ‘양천형 구인구직 플랫폼’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