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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페트병으로 지구 살리는 옷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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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페트병으로 지구 살리는 옷 만든다
  • 류효나 기자
  • 승인 2023.02.0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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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강수 마포구청장.
▲ 박강수 마포구청장.

페트병으로 지구 살리는 옷 만든다

마포구가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을 감량하고 재활용 자원에 대한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고품질 투명페트병 회수‧활용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구청 1층에 마련된 투명페트병 업사이클 체험공간에서 투명페트병 15병을 이용해 제작한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구청 1층에 마련된 투명페트병 업사이클 체험공간에서 투명페트병 15병을 이용해 제작한 의류를 살펴보고 있다.

우리나라는 1인당 플라스틱 사용량이 세계 상위권에 속하는 나라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배달문화 확산과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변화로 폐플라스틱 발생량이 크게 늘어 쓰레기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 중 투명페트병은 다른 재활용품에 비해 분리배출이 쉽고 이물질 함량이 낮아 2021년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가 전면 시행되고 있지만 현장에서는 여전히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마포구에서는 올바른 재활용 분리배출을 통해 생활쓰레기를 감량하고 질 높은 투명페트병의 회수와 활용을 위해 다방면으로 정책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구는 자원순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포인트 제공 등 보상체계를 통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이하 ‘IOT’) 기술을 활용한 ‘투명페트병 전용 배출함’을 지역 내 30곳에 설치했다. 분리배출함 설치 위치는 페트병 사용량이 많은 대학교, 기숙사, 청년주택 등 청년 밀집 지역과 구립체육관,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관 등 주민들의 방문이 많은 곳이다.

또한, 구는 매주 수요일로 지정된 투명페트병 배출일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재활용품 혼합으로 인한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단독주택 비중이 높은 성산1동과 신수동에 상시 배출이 가능한 투명페트병 거점배출함을 각 5대씩 총 10대 제작하여 설치했다.

이처럼, 마포구에서는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정착을 위해 서울시에서 지정한 투명페트병 배출일 이외에도 주민들이 언제‧어디서든 고품질의 투명페트병을 분리배출 할 수 있는 상시적인 회수체계를 마련했다.

구 관계자는 “수집된 투명페트병은 마포구 자원순환과 차고지에서 재활용 상품 제작을 위한 원료로 1차 분쇄하여 자원순환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구와 협약된 생산업체에 판매할 계획”이라 밝혔다.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의 실효성을 높여갈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한 마포구의 노력 또한 눈여겨 볼만 하다.

구는 지난 2022년 11월, 쓰레기 문제 해결대안으로 ‘보틀 투 보틀(bottle to bottle : 플라스틱병에서 플라스틱병으로 반복 순환되는 재활용)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용기를 무색의 투명페트병 재질화 ▲민간 선별장 내 투명페트병 선별시설 설치 의무화 ▲투명페트병 자원순환보증금 확대 시행 등을 포함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을 환경부에 정식 건의했다. 

탄소중립시대를 맞아 마포구에서 시도하고 있는 투명페트병 재활용에 대한 선순환 체계 구축 노력은 친환경 경제모델로 환경을 보호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포구는 서울시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후보지로 마포구를 선정한 것에 대해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는 가운데,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생활쓰레기 소각만이 답이 아니며, 순환경제 시대 자원재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겨 재활용품 분리배출 촉진을 통한 소각량 감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행복한 ‘상생도시’를 꿈꾸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을 만나 장애인 복지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을 만나 장애인 복지와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있다.

마포구가 장애인이 살기 좋은 ‘상생 도시 마포’를 조성하기 위해 2023년 장애인복지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생애주기별 맞춤형 장애인복지 사업 추진에 나서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022년 장애인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등록장애인구수는 2,644,700명(2021년 기준)으로 국민 20명 중 1명은 장애인 인구이다. 현재 마포구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는 약 12,000명으로 구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거 가족까지 포함할 경우 구민 중 10%가 장애인 복지 정책에 직‧간접적인 영향 받는다.  

이에, 구에서는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전년 대비 약 20%를 증액한 392억 원을 편성하고 장애인이 행복한 일상과 미래를 누리는 상생도시 마포를 위해 ▲장애인 자립기반 및 인권 증진 ▲장애인 돌봄 및 생활안정 지원 ▲장애인복지 인프라 확충 등 3개 분야에서 41개 장애인 복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장애인 자립기반 및 인권증진

우선, 구는 지역사회 중심의 자립생활서비스를 지원하여 장애인의 자립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다양한 장애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의 사회 참여 촉진과 장애 공감 문화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장애인상생위원회 운영 ▲장애인한마음축제 운영 ▲장애인일자리 사업 확대 ▲장애인 웰빙가정 만들기 ▲장애인 인식개선 및 시책사업 지원 등 11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구는 장애인 복지 정책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장애인 복지 의제를 구정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장애인상생위원회를 구청장 직속 위원회로 신설해 운영 중에 있다.

■ 장애인 돌봄 및 생활안정 지원

아울러, 구는 장애 인구 증가에 따른 장애인 돌봄 수요 충족과 장애인 가구 생활안정을 위해 ▲발달장애인문화창작소 운영 ▲주간보호시설 운영 ▲의료비 지원 등 15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구 관계자는 “2001년 우리나라 인구 중 장애인구 비율은 2.4%였지만 현재는 5.1%로 2배 넘게 증가했다”며 “장애인구 증가에 따른 맞춤형 돌봄과 장애인 가구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책 추진 이유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개소한 발달장애인 문화창작소를 통해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여가프로그램을 비롯한 관광가이드 및 문화예술 전문가 양성과정, 개인상담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맞춤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다.

■ 장애인복지 인프라 확충

또한, 구에서는 장애인과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복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장애 유형별 복지시설 운영과 노후시설을 개선하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장애인 행복‧동행 하우스 설치 ▲마포장애인종합복지관 운영 ▲마포장애인가족지원센터 운영 ▲마포보장구수리센터 운영 ▲장애인 바우처 택시 등 15개 세부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장애인 상생도시 조성은 장애 유형별 맞춤 정책 마련과 인프라 구축이 핵심”이라며 “마포구는 장애인 복지 정책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다양한 복지 수요에 대응하는 맞춤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여 장애인의 인권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강수 구청장,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 참석

▲ 2023 중소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 2023 중소기업 지원사업 종합설명회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7일 오후, 마포구청에서 열린 ‘2023 중소기업 지원사업 설명회’에 참석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격려했다.

박 구청장은 이 자리에서 “마포구는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금융지원 특별보증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외에도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포구는 지난 19일 우리은행, 서울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4년간 1000억 원 규모로 지역의 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 특별보증을 시행하고 있다. 이자율은 시중보다 저렴한3.68~3.88%(3개월 CD변동금리)며, 업체당 최대 5천만을 무담보로 5년 동안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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